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선에서 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스트래티지가 20억 달러 규모 BTC 추가 매입에 나섰다. 미국 증시 혼조세와 위험자산 투자심리 위축 속에서도 기관 매수세는 이어지는 모습이다.
1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4분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02% 내린 7만 7092.89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1.78% 떨어진 2136.98달러, 비앤비(BNB)는 1.27% 하락한 644.85달러, 엑스알피(XRP)는 1.37% 내린 1.39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이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86% 상승한 1억 1457만 7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12% 오른 317만 4000원, XRP는 0.98% 오른 2068원에 거래됐다.
BTC 최대 보유 상장사인 스트래티지는 18일(현지시간) 지난주 BTC 2만 4869개를 약 20억 1000만 달러(약 2조 9989억 원)에 추가 매입했다고 밝혔다. 개당 평균 매입가는 약 8만 985달러다. 이로써 스트래티지의 전체 BTC 보유량은 84만 3738개로 늘었다.
이번 매입 자금은 대부분 고수익 우선주 STRC 매각을 통해 조달됐다. 스트래티지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에서 현재 전체 BTC 평균 매입 단가가 7만 5700달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BTC 가격 조정 국면에서도 스트래티지의 공격적인 매집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다만 미국 국채금리 상승과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리 인하 기대 약화가 위험자산 투자심리를 압박하고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가상화폐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오른 28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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