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에 힘입어 주말 동안 반등한 비트코인(BTC)이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상원이 스테이블코인 이자 제공 규제를 둘러싼 디지털자산 시장 구조 법안(클래리티법) 절충안을 도출하며 정책 불확실성이 완화된 점도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4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0.40% 상승한 7만 9144.13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도 0.65% 오른 2342.21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2% 상승한 620.82달러, 엑스알피(XRP)는 0.14% 오른 1.397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37% 오른 1억 1712만 5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0.61% 상승한 346만 5000원, XRP는 보합세를 보이며 2068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반등은 뉴욕증시 강세 흐름과 맞물린 위험자산 선호 심리 회복 영향으로 풀이된다. 1일(현지시간) S&P500과 나스닥 지수는 중동 정세의 불확실성 속에서도 기술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재차 경신했다.
이에 대표적인 위험자산인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도 함께 개선되는 모습이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8포인트 상승한 47포인트를 기록하며 ‘중립’ 상태로 전환했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정책 측면에서도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있다. 미 상원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의 준비금 기반 이자 지급을 제한하는 대신 플랫폼 이용에 따른 보상은 허용하는 방식으로 클래리티 법안 절충안을 마련했다. 수 개월간 지연됐던 법안 심의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되면서 코인베이스 등 업계에서도 환영하는 분위기다.
가상화폐 전문 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번 협의로 상원 은행위원회 심의(마크업)가 가능해졌다”며 “향후 법안 통과 시 미 재무부와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1년 내 세부 규정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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