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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더, 트웬티원 앞세워 ‘비트코인 통합 플랫폼’ 추진

트웬티원·스트라이크·일렉트론 합병 추진
BTC 보유·채굴·결제 결합 수익 구조 전환

사진=테더 공식 홈페이지.
사진=테더 공식 홈페이지.

전 세계 시가총액 1위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가 최대주주로 있는 트웬티원 캐피탈을 중심으로 비트코인(BTC) 채굴과 결제 사업을 결합하는 3자 합병이 추진된다. 단순히 BTC를 보유하는 데서 나아가 수익 기반을 갖춘 통합 금융 구조로 전환하려는 움직임이다.

3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테더의 투자 부문인 테더 인베스트먼트는 트웬티원 캐피털과 BTC 금융 서비스 기업 스트라이크 간 합병안에 찬성표를 던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후 합병 법인을 BTC 채굴 기업 일렉트론 에너지와 추가로 통합하는 방안도 제시했다.

합병이 성사되면 신규 법인은 BTC 보유, 채굴, 결제, 대출, 자본시장 기능을 하나의 상장사 안에 결합하게 된다. 테더는 “BTC 트레저리와 채굴, 금융서비스를 아우르는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거래의 핵심은 사업 구조 전환이다. 트웬티원은 현재 4만 3514BTC를 보유한 상장사다. BTC 가격에 따라 기업 가치가 크게 좌우되는 구조다. 이에 따라 채굴을 통해 BTC를 직접 확보하고 이를 결제와 금융 서비스에 활용하는 방식으로 수익원을 다변화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스트라이크는 개인과 기업이 비트코인을 매수·매도·보관·결제·대출에 활용할 수 있는 글로벌 금융 서비스 기업이다. 창업자 잭 말러스가 이끌고 있다. 전세계 100개국 이상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일렉트론 에너지는 라파엘 자구리가 이끄는 대형 채굴 기업으로 약 50엑사해시(EH/s) 규모의 연산 능력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비트코인 네트워크의 약 5% 수준이다. 즉 전세계 BTC 채굴 경쟁에서 주요 채굴 사업자를 차지하고 있다는 의미다. BTC 1개당 생산 비용은 6만 달러 이하로 알려졌다.

테더는 자구리 일렉트론 에너지 최고경영자(CEO)를 통합 법인의 사장으로 선임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소비자 기반 BTC 서비스에 강점을 가진 말러스 창업자와 자본시장 및 운영 경험을 갖춘 자구리 CEO의 역할을 결합하겠다는 구상이다.

트웬티원 캐피털은 지난해 12월 캔터 에쿼티 파트너스와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 합병을 통해 상장했다. 당시 BTC 보유 확대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지만 이번 합병을 통해 운영 사업과 반복 수익 구조를 갖춘 플랫폼으로 확장하게 될 전망이다.

테더는 “이번 거래를 통해 트웬티원은 단순 자산 보유를 넘어 운영 사업과 장기적 BTC축적 역량을 동시에 갖춘 기업으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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