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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빈후드, 1분기 가상화폐 매출·거래량 반토막

가상화폐 매출 47% 감소…거래 규모도 줄어
예측시장 사업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

사진=로빈후드.
사진=로빈후드.

미국 기반 주식·가상화폐 거래 애플리케이션 로빈후드의 1분기 가상화폐 사업 실적이 큰 폭으로 감소했다.

로빈후드는 28일(현지 시간) 실적을 발표하고 1분기 가상화폐 매출이 1억 3400만달러(약 1979억4480만 원)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47% 감소한 수준이다. 같은 기간 명목 거래 규모도 240억 달러(약 35조4576억 원)로 48% 줄었다.

가상화폐 부문 부진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지고 있다. 로빈후드는 지난해 4분기 가상화폐 거래 수익이 전년 대비 38% 감소했다고 밝힌 바 있다. 주요 수익원이던 가상화폐 거래 의존도가 낮아지는 흐름이다.

다만 전체 실적은 방어에 성공했다. 1분기 거래 수익은 6억 2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7% 증가했다.

예측시장 사업은 새로운 성장 축으로 부상했다. 로빈후드는 칼시 기반 예측시장 서비스를 도입한 이후 거래량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기타 거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320% 급증한 1억 4700만 달러로 집계됐다. 회사는 해당 매출 대부분이 예측시장 거래에서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른 자산군도 성장세를 보였다. 옵션 거래 수익은 2억 6000만 달러로 8% 늘었고, 주식 거래 수익은 8200만달러로 46% 증가했다. 가상화폐 외 사업이 확대되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진행되는 모습이다.

아울러 로빈후드는 자체 개발한 이더리움 레이어2 블록체인에서 1억 건 이상의 거래를 처리했다고 밝혔다.

블라드 테네브 로빈후드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BTC) 가격에 대한 논의에서 벗어나고 싶다”며 “가상화폐를 금융 서비스 인프라로 활용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실적 발표 이후 로빈후드 주가는 시간외 거래에서 9% 넘게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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