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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협상교착에 가상화폐 하락세...비트코인 7만6000달러대 [디센터 시황]

29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33% 하락한 1억 1340만 원을 기록했다.
29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1.33% 하락한 1억 1340만 원을 기록했다.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면서 주요 가상화폐 가격이 일제히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8만 달러 돌파를 목전에 뒀던 비트코인(BTC)은 일주일 만에 다시 7만 6000달러대로 밀려났다.

29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09% 하락한 7만 6225.22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도 0.40% 내린 2285.51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32% 하락한 622.93달러, 엑스알피(XRP)는 1.25% 내린 1.379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1.33% 하락한 1억 1340만 원을 기록했다. ETH는 0.79% 내린 339만 7000원, XRP는 1.68% 하락한 2051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가상화폐 하락세는 미국과 이란 간 종전 논의가 교착 상태에 빠지며 투자심리가 위축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양측은 현재 종전 협상을 이어가는 가운데서도 군사 대비 태세를 유지하면서 긴장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아미르 아크라미니아 이란군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을 통해 “전쟁이 끝났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표적 목록을 새롭게 설정했다”고 경고했다.

여기에 오픈AI의 성장성에 대한 우려에 이날 뉴욕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약세 마감한 점도 가상화폐 가격의 하방 압력으로 작용했다. 앞서 WSJ은 오픈AI가 신규 사용자수와 매출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고 막대한 AI 투자 비용을 감당할 수 있을지에 대해 내부에서 우려가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가상화폐 시장 투자심리는 ‘공포’ 상태로 전환됐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14포인트 하락한 33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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