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7만 7000달러 선에서 상승세가 주춤한 가운데 마이클 세일러의 스트래티지는 3273BTC를 추가 매집했다.
28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63% 하락한 7만 7073.04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ETH)은 2.88% 떨어진 2295.06달러를, 엑스알피(XRP)는 2.15% 내린 1.397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0.71% 내린 1억 1495만 1000원이다. ETH는 0.55% 내린 342만 4000원, XRP는 0.14% 떨어진 2086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 기관 수요 둔화 신호도 감지된다. 최근 코인베이스 프리미엄 지수는 4월 8일 이후 처음으로 음수로 전환됐다. 해당 지표는 코인베이스와 해외 거래소 간 가격 차이를 의미한다. 통상 음수 전환은 미국 기관 투자자의 매수세 약화를 뜻한다.
온체인 지표 역시 부담 요인이다. BTC는 단기 보유자 실현 가격인 7만 9200달러를 회복하지 못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BTC가 최근 매수자의 평균 매입 단가를 밑돌면서 매도 압력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도 기관 매수는 이어졌다. 스트래티지는 20일부터 26일까지 3273BTC를 약 2억 5500만 달러에 매입했다고 이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공시를 통해 밝혔다. 평균 매입 단가는 7만 7906달러다. 스트래티지의 총 보유량은 81만 8334BTC로 늘었다. 블랙록을 웃도는 규모다.
이번 매수는 영구우선주가 아닌 보통주 매각을 통해 자금을 조달했다. 스트래티지는 145만 주를 매각해 확보한 자금을 전액 BTC 매입에 투입했다.
시장에서는 단기 조정 국면 속에서도 기관 매수 흐름이 이어질지 여부가 향후 방향성을 가를 변수로 보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14포인트 상승한 47포인트로 ‘중립’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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