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의 2차 종전 협상 여부를 둘러싼 불확실성이 커지는 가운데 비트코인(BTC) 7만 8000달러선을 유지하고 있다. 시장은 이번주 주요국 중앙은행의 통화정책회의와 빅테크 기업들 실적 발표가 집중된 ‘슈퍼위크’를 맞아 변동성 확대 가능성에 주목하는 모습이다.
2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1.00% 상승한 7만 8340.72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도 1.91% 오른 2362.97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87% 상승한 635.14달러, 엑스알피(XRP)는 0.18% 오른 1.427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비슷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0.51% 오른 1억 1624만 4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45% 상승한 350만 5000원, XRP는 0.14% 내린 2119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과 이란 간 2차 휴전 협상이 무산됐음에도 가상화폐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인 흐름을 이어가며 낙관론을 유지하는 분위기다. 25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예정됐던 대면 협상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돌연 미측 협상단 파견을 취소하고 이란과의 협상을 전화로 진행하겠다고 밝히며 불발된 상태다.
이번 주 가상화폐 시장은 미·이란 협상 향방뿐 아니라 주요 변수들이 겹치며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번 주는 올해 첫 ‘슈퍼위크’로 미국, 일본 유로존, 영국 등 주요국 중앙은행 통화정책회의가 개최돼 변동성 장세가 예상된다”며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 애플, 알파벳, 메타 등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시가총액 기준 약 44%에 달하는 기업들의 실적발표도 예정돼 있다”고 설명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33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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