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이 국내 비금융기업 가운데 최초로 블록체인 기반 디지털 채권을 발행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23일 원화 약 1400억 원(홍콩달러 약 7억 8000만 달러) 규모의 디지털 채권을 사모 방식으로 발행했다. 글로벌 금융기관 HSBC가 단독 주간을 맡았다.
국내 디지털 채권 발행은 지난 1월 미래에셋증권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이며 비금융 기업으로는 최초다.
디지털 채권은 발행·등록·거래·결제 전 과정을 블록체인 기술로 처리하는 채권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이번 발행을 통해 기존 5영업일이던 결제 기간을 3영업일로 단축했다. 사측은 “자금 회전 속도를 높여 운용 효율성을 개선하는 한편, 글로벌 종합사업회사로서 투자자 접근성도 한층 확대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홍콩 금융당국이 디지털 채권 활성화를 위해 한시적으로 운영하는 발행 비용 보조금 제도를 활용해 조달금리 절감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정경진 포스코인터내셔널 경영기획본부장은 “이번 발행은 지난해 블록체인 기반 글로벌 결제 시스템 도입에 이어 자금 조달 분야에서도 디지털 전환(DX)을 실현한 이정표”라며 “DX 마스터 플랜을 기반으로 토큰증권(STO) 시장 등 디지털 금융 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글로벌 조달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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