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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아 산하 KIP, 토큰화 펀드 ‘Yield8’ 출시

아시아 사모 신용 시장 공략 본격화
연 8% 수익 목표 실물자산 투자 구조
디파이 활용 겨냥 온체인 금융 확장

사진 제공=카이아.
사진 제공=카이아.

카이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KIP)가 실물자산 기반 토큰화 금융 상품을 내놓으며 온체인 투자 시장 확대에 나섰다.

KIP는 22일 아시아 사모 신용 시장을 겨냥한 토큰화 펀드 ‘Yield8’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Yield8은 해운·에너지·소상공인 금융 등 실물경제에서 발생하는 크레딧 자산에 투자해 연 8% 이상의 수익을 목표로 하는 상품으로, 기관 중심이던 사모 신용 투자 접근성을 온체인 인프라를 통해 확대한 점이 특징이다.

카이아 DLT 재단 산하 조직인 KIP는 싱가포르 통화청(MAS) 규제 체계 하에서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운영된다. 벤처 캐피털과 실물연계자산(RWA) 부문을 양축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Yield8은 RWA 부문에서 처음 선보이는 공식 상품이다.

최근 글로벌 RWA 시장은 약 270억 달러 규모로 성장했지만 자산별 활용도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 미국 국채는 토큰화 자산 비중이 높은 반면 탈중앙화금융(DeFi, 디파이) 내 활용도는 제한적인 수준에 머물러 있다.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은 사모 신용 자산은 높은 수익률을 기반으로 온체인 금융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는 디파이 구조상 추가 차입과 운용이 가능한 수준의 이자 수익이 확보돼야 자산 활용도가 높아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디파이 대출 시장 내 RWA 예치금은 최근 1년 사이 사실상 ‘0’ 수준에서 27억 달러 규모로 확대됐다. 시장의 중심이 단순한 토큰화에서 벗어나 실제 활용 가능한 수익 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Yield8은 이러한 흐름에 맞춰 아시아 니치 시장의 크레딧 기회를 공략한다. 초기 포트폴리오는 갈락티카(해운 금융), 일드코어(에너지 금융), 포레스트 잘란(소상공인·급여 금융) 등 3개 자산군으로 구성되며, 향후 10개 이상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갈락티카는 인도네시아 해운사 쁠라야란 코린도와 협력해 장기 용선 계약 기반의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 일드코어는 한국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연료 재고 단기 금융으로, 실물 담보와 신탁 구조를 통해 리스크를 관리한다. 포레스트 잘란은 그랩과의 협업을 통해 동남아 사업자와 근로자를 대상으로 단기 금융을 제공한다.

운용과 관리 체계 역시 제도권 기준을 따랐다. 토큰화는 인도네시아 금융감독청(OJK)의 규제 샌드박스 하에서 이뤄진다. 애센트 펀드 서비스(Ascent Fund Services)가 순자산가치(NAV) 평가와 펀드 행정을 담당한다. 투자 자문은 터너리(Ternary)가 맡고, 관련 스마트컨트랙트는 외부 보안 감사를 거쳐 안정성을 확보했다.

KIP는 2026년 상반기 중 실시간 순자산가치(NAV), 포트폴리오 구성, 스테이킹 수익률 등을 공개하는 온체인 투명성 대시보드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를 통해 디파이 시장에서 지적돼 온 정보 비대칭과 ‘블랙박스’ 논란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서상민 카이아 DLT 재단 의장은 “Yield8은 카이아가 레이어1 체인을 넘어 스테이블코인 기반 예치·거래·투자를 아우르는 온체인 금융 생태계로 확장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며 “RWA 펀드는 그 핵심 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윤호 카이아 인베스트먼트 파트너스(KIP) 대표는 “Yield8은 실물경제와 블록체인을 연결하는 자본 배분 구조의 시작점”이라며 “규제 준수와 기관급 운용 체계를 기반으로 RWA 시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IP는 향후 다양한 수익·위험 구조의 RWA 상품을 추가로 선보이고, 국내 주요 금융기관과의 협력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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