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 만료를 앞두고 신경전을 이어가는 가운데 주요 가상화폐는 전날 하락분을 회복하며 일제히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보다 2.41% 상승한 7만 5883.42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이더리움(ETH)도 2.09% 오른 2319.94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1.93% 상승한 629.54달러, 엑스알피(XRP)는 1.85% 오른 1.427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2% 오른 1억 1239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1.57% 상승한 343만 원, XRP는 1.35% 오른 2109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로이터통신은 파키스탄 소식통을 인용해 양국 간 휴전이 미국 동부시간 기준 22일 오후 8시(한국시간 23일 오전 9시)에 종료된다고 보도했다. 협상 시한을 앞두고 미국은 JD 밴스 부통령을 포함한 대표단을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로 파견했다고 밝혔지만 이란은 아직 대표단 파견 여부를 공식 발표하지 않은 상태다.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이란 국회의장은 이날 “미국의 위협 아래서는 협상할 수 없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은 협상에 참석하기로 돼 있다”면서도 “실제로 참석할지는 두고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합의는 버락 오바마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체결한 ‘이란 핵합의(JCPOA)’보다 훨씬 나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양국 간 신경전에 따른 불확실성 속에서도 BTC를 비롯한 주요 가상화폐는 전날 하락분을 만회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가상화폐 거래소 비트파이넥스는 “BTC의 추가 상승 지속 여부는 지정학 상황에 달려 있다”며 “미국과 이란 간 협상 결과에 따라 이번 상승이 이어질지, 아니면 실패로 끝날지가 결정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뉴욕증시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87포인트(0.01%) 내린 4만 9442.56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6.92포인트(0.24%) 하락한 7109.14,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09포인트(0.26%) 떨어진 2만4404.39에 마감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29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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