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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란선박 나포에 긴장 고조...비트코인 2%↓이더리움 4%↓ [디센터 시황]

2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17% 내린 1억 1008만 1000원을 기록했다.
20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비트코인(BTC)은 24시간 전 대비 2.17% 내린 1억 1008만 1000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이란 화물선 나포로 중동 긴장이 최고조로 치솟으면서 비트코인(BTC)과 이더리움(ETH) 등 주요 가상화폐가 일제히 하락했다.

2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2.23% 내린 7만 4138.24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인 ETH도 3.56% 하락한 2274.13달러를 기록했다. 바이낸스코인(BNB)은 2.14% 내린 617.43달러, 엑스알피(XRP)는 2.34% 하락한 1.401달러에 거래됐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2.17% 내린 1억 1008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3.66% 하락한 337만 1000원, XRP는 2.40% 내린 2078원에 거래되고 있다.

미국의 이란 화물선 나포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면서 시장 전반에 매도 압력이 확대된 것으로 풀이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9일(현지시간) 오후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호르무즈 해협 인근 오만만에서 미국의 해상 봉쇄를 뚫으려는 이란 화물선을 저지하고 미국 수중에 뒀다고 밝혔다. 미국이 호르무즈 해협에서 대이란 해상 봉쇄를 개시한 이후 무력을 동원해 이란 선박을 저지한 사례가 알려진 것은 처음이다.

이번 조치는 휴전 종료를 이틀 앞두고 이뤄졌다는 점에서 협상 타결을 압박하기 위한 의도로 해석된다. 협상과 확전의 기로에 놓인 상황에서 미국이 막판 강수를 둔 셈이다. 이에 대해 이란 군사작전을 총괄하는 하탐 알안비야 중앙사령부는 미군이 이란 상선을 향해 발포함으로써 휴전을 위반했다며 “무장 해적 행위에 곧 대응하고 보복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1포인트 상승한 27포인트로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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