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더리움 재무 전략 기업들이 단기적인 이더리움 가격 변동성보다 금융 시스템 구조 변화라는 장기 트렌드에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스테이블코인 규제를 출발점으로 토큰화 자산 시장이 본격화하면서 이더리움이 글로벌 자본시장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조셉 샬롬 샤프링크 최고경영자(CEO)는 16일 서울 강남구에서 DSRV 사옥에서 열린 ‘이더리움 코리아 원’ 패널 토론에 참여해 “과거, 현재, 미래의 이더리움 가격은 걱정하지 않는다”며 이같이 밝혔다.
샤프링크는 약 20억 달러 규모의 이더리움을 보유한 재무 전략 기업으로 글로벌 상장사 가운데 이더리움 보유량 기준 2위다. 단순 보유를 넘어 스테이킹 등 운용 전략도 병행하며 기관 투자자의 이더리움 간접 투자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블랙록 디지털자산 총괄 출신으로 비트코인·이더리움 상장지수펀드(ETF)와 ‘비들(BUIDL)’ 등 가상화폐 상품 개발을 주도한 샬롬 CEO가 지난해 회사에 합류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이날 토론에서 이더리움은 미래 금융의 핵심 인프라인 만큼 단기적인 가격 변동성에는 연연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스테이블코인 등 토큰화 자산의 상당 부분이 이더리움 생태계에 집중되면서 디지털 자본시장의 중심지로 부상하고 있다는 평가다.
그는 “이더리움은 주식 투자 방식과 자본 이동의 효율성을 근본적으로 바꿀 것”이라며 “가상화폐 시장에 참여했던 지난 8년간 이 같은 가격 변동성은 반복됐고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매번 강하게 반등해왔다”고 말했다.
다른 블록체인 대비 이더리움의 구조적 우위도 강조했다. 샬롬 대표는 “이더리움은 84개국에 걸쳐 약 100만 개의 검증자를 보유하고 있는 반면 솔라나의 경우 수백 개 수준에 그친다”며 “다양한 클라이언트 구조와 높은 보안성, 무중단 운영 기록을 통해 신뢰를 구축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더리움은 탈중앙성과 무허가성을 기반으로 기관 자금이 선택하는 네트워크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 시장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샬롬 대표는 “서울을 방문할 때마다 더 큰 열정을 느끼고 있다”며 “적절한 규제와 커뮤니티 구축이 병행된다면 한국은 아시아 디지털 자산 시장의 리더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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