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KCP가 올 3분기 내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하고 블록체인 기반 정산 인프라 도입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홍종욱 NHN KCP 팀장은 15일 서울 여의도 IFC에서 열린 ‘스테이블코인 시대의 글로벌 사업 전략’ 포럼에서 이 같은 계획을 공개했다. 이번 행사는 한국 딜로이트 그룹과 타이거리서치가 공동 주최했다.
NHN KCP는 글로벌 블록체인 메인넷 아발란체 개발사 아바랩스와 협력해 결제에 특화된 레이어1(L1) 블록체인을 구축 중이다. 홍 팀장은 개념검증(PoC) 결과 기존 3~4초 수준이던 결제 처리 시간을 약 2초로 단축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정산 지연과 높은 수수료, 투명성 부족, 시스템 부재 및 파편화 등 기존 결제 인프라의 한계를 블록체인을 통해 개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NHN KCP는 3분기 특정금융정보법상 VASP로 등록을 완료할 방침이다. 이어 4분기 아발란체 기반 메인넷을 출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실제 거래 정산에 착수할 계획이다.
김용일 아발란체 아시아 사업총괄은 피파의 월드컵 티켓 청구권 거래 사례를 소개하며 스테이블코인이 결제 수단으로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피파는 아발란체 기반으로 달러 연동 스테이블코인 USDC를 포함한 결제 시스템을 적용해 티켓 청구권 거래를 진행하고 있다.
김 총괄은 디나리의 주식 토큰화, 도요타의 구조화금융 사례를 설명하며 “향후에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한 무역금융과 인공지능(AI) 결제 영역에서 블록체인 활용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기업별 목적에 맞는 맞춤형 L1 블록체인이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종성 한국 딜로이트 그룹 총괄대표는 디지털 자산이 단순한 기술 혁신을 넘어 기업의 사업 전략 자체를 재정의하는 전환점에 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은 기존 현금·금융상품·가상자산과는 다른 특성을 지닌 만큼 회계·세무·리스크 관리 측면에서 새로운 접근이 필요하다”며 “기업들은 규제와 회계, 실제 비즈니스 적용까지 종합적으로 고려해 글로벌 사업 전략을 재정립해야 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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