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 지정학 리스크 완화 기대가 확산되면서 비트코인(BTC)이 7만 2000달러선을 돌파했다.
10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2분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34% 오른 7만 2041.11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알트코인도 일제히 상승세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전일 대비 0.49% 상승한 2202.75달러, 엑스알피(XRP)는 0.50% 오른 1.353달러, 솔라나(SOL)는 1.78% 상승한 84.1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도 상승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72% 오른 1억 675만 원이다. ETH는 0.43% 오른 324만 9000원, XRP는 0.81% 상승한 2003원이다.
이날 시장은 국제 유가 급등과 이란 휴전 불확실성으로 한때 약세를 보였다. 그러나 베냐민 네타냐후 총리가 레바논과의 협상 추진 의사를 밝히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됐다. 앞서 미국 측이 레바논 공습 자제를 요청했다는 보도도 긴장 완화 기대를 키웠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9일(현지시간) 미 NBC 방송과 전화 인터뷰에서 11일 파키스탄 이슬라마바드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종전 협상에 대해 “매우 낙관적”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란 지도자들은 회담장에서 훨씬 더 합리적”이라며 합의가능성을 강조했지만 “합의하지 않을 경우 매우 고통스러울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번 협상은 7일 양측이 합의한 2주간 휴전을 기반으로 진행된다. 미국 측에서는 JD 밴스 부통령, 이란 측에서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 의회 의장이 각각 협상단 대표로 나선다.
네타냐후 총리는 이날 성명을 내고 친이란 무장정파 헤즈볼라 무장 해제 및 레바논 정부와의 평화적 관계 수립을 위해 레바논 정부와 직접 협상을 시작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가상화폐 투자심리는 극도의 공포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3포인트 하락한 14포인트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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