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이란 공격으로 중동 긴장이 고조되자 아랍에미리트(UAE)에 진출한 국내 웹3 기업들이 한국 인력을 철수하는 등 대응에 나섰다. 전쟁이 장기화할 경우 중동을 블록체인 거점으로 삼은 기업들의 이탈이 확산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15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넥슨의 블록체인 자회사인 넥슨페이스는 미국의 이란 공격 직후 아부다비에서 근무하던 인력을 전원 한국으로 복귀시켰다. 당초 이달 중 다시 아부다비로 파견할 계획이었지만 최근 중동 정세가 악화되면서 시점을 재조정할 계획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네오위즈파트너스의 자회사 에이치랩 아부다비 법인도 근무 체계를 조정했다. 직원들의 안전을 우선 고려해 재택근무로 전환하고 현지 사무실 근무는 최소화하기로 했다. 아부다비에 거점을 둔 카이아 DLT 재단과 두바이에 법인을 둔 넥써쓰는 임직원들의 중동 지역 출장을 자제하는 분위기다.
UAE는 디지털금융을 국가 전략 사업으로 육성하면서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웹3 기업들의 핵심 거점으로 떠올랐다. 특히 아부다비와 두바이는 세제 혜택과 명확한 규제를 앞세워 블록체인 기업을 적극 유치해왔다. 실제 지난해 상반기 두바이국제금융센터(DIFC)에 새로 들어온 기업은 1000곳을 넘어 전년보다 약 30% 증가했다. 미국 최대 은행 JP모간체이스도 지난해 두바이 거점을 확장했다.
국내에서도 블록체인 기업뿐만 아니라 전통 금융사들도 UAE에 법인을 설립하며 중동 거점을 확대해왔다. 한화생명은 2024년 아부다비에 주재 사무소를 설립했고 한화자산운용도 지난해 현지 법인을 세웠다. 업계 관계자는 “웹3 기업뿐 아니라 금융기관들도 최근 중동 전쟁 여파로 인력 운영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전쟁이 길어질수록 대체 거점을 찾는 움직임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중동 긴장이 높아지면서 크립토 허브로서 UAE 입지에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로이터통신은 “두바이는 낮은 세율과 우호적 사업 환경을 앞세워 ‘중동의 불안과는 다른 도시’라는 이미지를 구축해 왔다”며 “최근 이란 공격으로 그 심리적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6년 3월 16일 (월) 금융면 언박싱 [ON AIR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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