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미신고 해외 가상화폐거래소 애플리케이션의 국내 플레이스토어 지원을 제한하기로 한 지 1개월이 넘게 지났지만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 주요 거래소 앱이 여전히 설치 가능한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5만 명이 넘는 투자자가 이용하고 있는 해외 거래소 앱 이용 가능 여부가 불분명한 상태가 장기간 이어지면서 이용자 사이에서는 혼선이 커지고 있다.
10일 가상화폐 업계에 따르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는 이날 기준 바이낸스 등 해외 미신고 거래소 앱을 여전히 설치할 수 있다. 구글은 앞서 ‘가상자산 거래소 및 소프트웨어 지갑 정책’을 변경하면서 1월 28일부터 금융 당국에 가상자산사업자(VASP)로 신고되지 않은 미신고 거래소 앱을 차단하기로 한 바 있다. 이 경우 신규 설치뿐 아니라 기존 이용자에 대한 애플리케이션 업데이트도 제한된다.
정책 변경의 핵심은 한국뿐 아니라 각 국가에서 가상화폐 사업을 위한 라이선스를 취득하지 않은 사업자의 앱 지원을 해당 국가의 플레이스토어에서 차단하는 것이다. 각국 당국의 규제 체계에 맞춰 미허가 사업자의 서비스 확산을 막겠다는 취지다. 국내의 경우 바이낸스와 바이비트 등 주요 해외 거래소는 모두 금융위원회 금융정보분석원(FIU)의 가상자산사업자 신고 수리를 받지 않아 차단 대상에 해당한다.
그러나 정책 변경이 발표된 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해당 앱이 여전히 설치 가능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이용자 혼란이 지속되고 있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이달 7일 기준 현재 바이낸스 안드로이드 애플리케이션의 국내 일일 활성 이용자 수는 5만 4715명 수준이다. 2월 초에는 이용자 수가 하루 7만 명을 넘기도 했다.
실제로 플레이스토어 리뷰와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해외 거래소의 서비스 지속 여부를 묻는 문의가 빗발치고 있다. 투자자들은 “해외거래소 에 있는 자산을 지금 국내 거래소나 개인 지갑으로 옮겨야 하는 것이냐”, “업데이트가 중단되면 거래나 입출금 기능에도 문제가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나타내고 있다. 구글의 차단 정책 발표 이후 후속 공지 없이 앱 이용이 가능한 상태가 이어지면서 거래소에 보관한 자산을 둘러싼 불안이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에 이용자들 사이에서는 차단 대상 거래소가 국내 이용자를 위해 정책 적용 시점과 이용자 영향에 대한 보다 명확한 안내를 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 바이낸스의 경우 플레이스토어 리뷰 답변을 통해 “구글 플레이 정책 변경과 관련된 문제 해결을 위해 구글과 협력하고 있다”는 안내를 남기며 일각에서는 이들 거래소들이 플레이스토어 차단을 막기 위해 구글과 협의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실제 조치 적용이 늦어지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제기된다. 다만 바이낸스는 이와 관련한 공식 입장에 대해 “구글 플레이스토어에 문의해야 할 사안”이라며 “구글과 협의 중이라는 내용은 정책 공지가 처음 나왔을 당시 안내된 입장일 뿐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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