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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급등에 비트코인 6만 6000달러대로 후퇴 [디센터 시황]

공포탐욕지수 ‘극도의 공포’

9일 오전 8시 1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5% 떨어진 98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9일 오전 8시 1분 빗썸 기준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1.35% 떨어진 98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중동 지역 긴장이 고조되며 국제 유가가 급등한 가운데 비트코인(BTC)이 6만 6000달러대로 밀렸다. 거시 불확실성이 확대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9일 오전 8시 1분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49% 내린 6만 6234.3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간 이더리움(ETH)은 1.15% 떨어진 1942.96달러, 비앤비(BNB)는 0.86% 떨어진 614.55달러, 엑스알피(XRP)는 0.58% 내린 1.345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은 혼조세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1.35% 떨어진 9810만 원에 거래되고 있다. ETH는 0.14% 오른 288만 2000원, XRP는 0.05% 상승한 1998원, SOL는 0.16% 내린 12만 1700원을 기록했다.

유가 급등이 시장 변동성을 키웠다. 미국과 이란 간 군사 충돌로 인한 긴장이 이어지면서 이날 오전 7시 26분 기준 미국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선물 가격은 배럴당 107.54달러까지 상승했다. 전장 대비 14.85% 오른 수준이다.

BTC 차트에서도 부담 요인이 나타나고 있다. BTC는 장기 추세를 가늠하는 200주 지수이동평균선(EMA)을 회복하지 못한 채 다시 아래로 밀렸다. 현재 이 지표는 약 6만 8310달러 수준이다. 가격이 이 선 아래에 머물 경우 상승을 막는 저항선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금과 유가 흐름이 BTC 반등 가능성과 직접 연결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가상화폐 분석가 미카엘 반 데 포페는 8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에 “유가와 금 가격 흐름이 이번 주 BTC 방향성을 좌우할 것”이라며 “가격이 다시 저점을 시험할 경우 6만 달러 부근에서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다”고 말했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공포탐욕지수는 전일과 동일한 12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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