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BTC)이 다시 6만 7000달러대로 후퇴했다. 미국 1월 고용이 깜짝 호조를 보이며 3월 금리 인하 기대가 약화됐고 위험자산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12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기준 BTC는 24시간 전보다 1.87% 내린 6만 7413.5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화폐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ETH)은 3.26% 하락해 1950.24달러에 거래됐다. 엑스알피(XRP)는 2.02% 하락한 1.371달러, 바이낸스코인(BNB)은 1.54% 내린 609.22달러를 기록했다.
국내 시장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BTC는 24시간 전 대비 2.52% 하락한 9942만 1000원을 기록했다. ETH는 3.78% 내린 287만 7000원, XRP는 2.65% 내린 2022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하락은 미국 고용 지표가 예상치를 크게 웃돌면서 조기 금리인하 기대가 꺾인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 노동통계국은 11일(현지시간) 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13만 명 증가해 시장 예상치인 5만 5000명을 크게 상회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3월 금리 동결 확률은 전날 79%에서 94%로 급등했다.
골드만삭스자산운용의 케이 헤이 채권 부문 최고투자책임자(CIO)는 “경제가 예상을 상회하는 성과를 지속함에 따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시선은 다시 인플레이션으로 향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가상화폐 데이터 분석 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집계한 공포·탐욕 지수는 전일보다 2포인트 상승한 11포인트로 ‘극도의 공포’ 상태다. 해당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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