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치형(사진) 두나무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 최대주주가 된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두나무를 자회사로 편입하는 대신 상대적으로 높은 두나무의 기업가치를 반영해 송 회장이 최대주주가 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26일 금융계에 따르면 두나무와 네이버파이낸셜은 송 회장을 최대주주 지위에 오르게 하는 방향으로 주식 교환 비율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네이버파이낸셜은 다음 달 이사회를 열고 두나무를 100% 자회사로 편입할 예정이다. 표면적으로는 두나무가 네이버에 종속되는 모양이지만 실제로는 두나무에 유리한 교환 비율이 산정돼 송 회장이 최대주주가 돼 지배력을 발휘할 것으로 관측된다.
실제 증권가에 따르면 두나무의 기업가치는 최대 15조 원 수준으로 네이버파이낸셜 기업가치(약 5조 원)를 크게 웃돈다. 두나무 주가는 이날 비상장 거래 기준 전날보다 12.01% 오른 34만 5000원을 기록했다. 추정 시가총액은 10조 7368억 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감안해 약 30%를 할증하면 15조 원 수준으로 추산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이 비율을 적용하면 두나무 주주들은 주식 한 주당 네이버파이낸셜 주식 3주를 받게 된다.
이렇게 주식 교환이 추진될 경우 송 회장이 네이버파이낸셜의 최대주주가 된다. 송 회장은 두나무 지분 25%를 보유하고 있다. 네이버는 네이버파이낸셜의 지분 69%를 갖고 있다.
증권사의 한 애널리스트는 “각 사의 발행주식 수와 기업가치 산정 방식이 관건”이라면서 “순이익만 3배 가까이 차이 나기 때문에 두나무에 압도적으로 유리한 비율이 산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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