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과 일본 등 12개 국가에 상호관세 서한을 발송하면서 관세 불확실성이 커지자 비트코인(BTC)을 비롯한 가상자산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8일 오전 8시 글로벌 가상자산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BTC는 전일 대비 1.13% 떨어진 10만 8027.66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 대장주 이더리움(ETH)은 1.80% 하락한 2535.71달러, 엑스알피(XRP)는 2.27% 내린 2.27달러, 솔라나(SOL)는 2.73% 하락한 148.35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국내 시장은 BTC와 ETH는 상승, 나머지 주요 알트코인은 하락하는 모습이다. 같은 시간 빗썸 기준 BTC는 전일 대비 0.15% 오른 1억 4782만 5000원이다. ETH는 0.55% 상승한 347만 3000원, XRP는 1.13% 내린 3111원, SOL는 1.69% 하락한 20만 3300원을 기록했다.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 서한 발송으로 관세 불확실성이 커진 것이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한국과 일본에 25% 상호관세율을 부과하겠다는 서한을 공개했다. 말레이시아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미얀마, 라오스 카자흐스탄에도 관세 서한을 보냈다고 밝혔다. 한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은 각각 25%, 30%로 최초 발표와 동일했고 미얀마(44→40%), 라오스(48→40%), 카자흐스탄(27→25%) 등은 하향 조정됐다. 일본과 말레이시아는 25%로 모두 24%에서 1%포인트 올랐다.
이 여파로 뉴욕증시 역시 하락 마감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0.94%.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9%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종합지수 역시 -0.92% 떨어졌다.
가상자산 시장 심리는 과열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상자산데이터분석기업 알터너티브닷미의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7포인트 오른 73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이 지수는 0에 가까울수록 투자 심리가 위축된 상태를 의미하며 100에 가까울수록 시장 과열을 나타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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