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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AI양재허브’, 2년 만에 투자유치 362억원··· ‘AI 메카’로 도약


서울시가 인공지능(AI) 성장동력 확보와 융합형 인재교육을 위해 도입한 ‘AI양재허브’가 개관 2년을 넘기면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다. 서울시는 앞으로도 대대적인 투자와 지원을 펼쳐 AI양재허브를 한국을 대표하는 ‘AI 메카’로 육성시키겠다는 방침이다.

서울시는 지난 2007년 개관한 AI양재허브에 2018년과 지난해까지 80여개의 AI 스타트업이 입주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신규 고용은 443명을 창출했고 매출은 607억원을 기록했다.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362억원을 달성했다. AI양재허브에서 운영하는 ‘AI컬리지’ 전문교육과정의 누적 교육생도 572명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지난 6월 AI양재허브 인근에 위치한 옛 품질시험소 건물의 리모델링 작업을 마치고 교육전문동을 준공했다. 연면적 1,098㎡ 규모의 교육전문동에서는 AI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교육이 이뤄진다. 올해는 9개 과정에서 약 1,000명에 대한 교육이 진행된다. 교육전문동 강의실 4곳과 다목적실 1곳은 교육일정이 없을 때 일반 시만에게도 유료로 개방한다.

이달 말부터는 교육전문동 1층에 ‘빅데이터 캠퍼스 분원’도 문을 연다. 사전 신청 후 방문하면 신용카드 사용현황, 대중교통 이용현황, 유동인구 변화추이 등 시민이 쉽게 접하기 어려운 민간데이터와 생활인구, 사물인터넷(IoT) 데이터 등 공공데이터를 자유롭게 열람·분석할 수 있다.

융합형 인재 양성을 위해 기존 소프트웨어 중심의 교육에서 한 발 더 나아가 ‘AI- 하드웨어-소프트웨어-데이터를 유기적으로 연계한 신규 교육과정도 신설한다. △AI 전문 엔지니어 실무교육 △비전공자를 위한 기초소양교육 △산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인재 양성을 위한 특화교육 등 산업 다양한 수준의 교육과정을 운영할 예정이다.

입주 스타트업이 글로벌 유니콘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각종 지원도 한층 강화한다. 세무·회계·지적재산권 컨설팅 등 다각도의 경영지원 서비스를 제공해 사업역량을 강화하고 투자유치 연계프로그램도 제공한다. 입주 기업이 보유한 기술을 사업모델로 전환할 때 다양한 원천기술을 매칭해 지원하는 AI 기술수요 매칭 지원사업’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협력해 새롭게 추진한다.

또 글로벌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입주기업이 현지에 최적화된 해외 현지화 전략을 세울 수 있도록 실리콘밸리 전문가 컨설팅그룹의 정기적인 원격 멘토링 프로그램도 가동한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네이버 등 글로벌 AI 선도기업 종사자와의 네트워킹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하기 위한 AI 핵심기술 연구·개발 지원도 전격 확대한다. 추경 반영예산을 포함해 올 하반기에 총 27억5,000만원을 투입한다. 대표적으로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 자원’과 ‘비대면·방역 기술 연구개발 자금’을 지원한다.

김의승 서울시 경제정책실장은 “4차 산업혁명 가속화와 포스트 코로나라는 문명 대전환의 길목에서 AI 산업의 중요성이 한층 강화되고 있다”며 “서울시가 야심차게 추진해온 AI양재허브가 AI 전문 인재와 혁신기업이 상생하며 시너지 효과를 내는 세계적인 AI 중심지로 확고히 자리매김하도록 지원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지성기자 engine@

이지성 기자
engine@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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