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퍼블릭 블록체인 플랫폼 클레이튼(Klaytn)이 미국 블록체인 기업 셀로(Celo)가 주도하는 글로벌 금융혁신 연합 ‘셀로 얼라이언스(Celo Alliance)’에 합류한다.

8일 카카오의 블록체인 기술 계열사 그라운드X는 클레이튼이 셀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한다고 밝혔다. 셀로 얼라이언스는 비영리 커뮤니티로,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된 사람들에게 편리한 모바일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블록체인 기반 오픈 암호화폐 시스템을 수립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얼라이언스 회원들은 블록체인 기반의 금융 인프라 개발, 기술 협력, 커뮤니티 확대 등 다양한 방식으로 커뮤니티를 지원한다. 미국 IT 전문 벤처캐피탈 앤드리슨 호로위츠,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 등 75개의 글로벌 기업이 셀로 얼라이언스에 참여하고 있다.

클레이튼과 셀로는 클레이튼과 셀로 블록체인 네트워크 간 상호운용성을 위한 공동 연구도 진행할 계획이다. 또 클레이튼의 암호화폐 클레이(KLAY)와 셀로에서 발행하는 스테이블코인의 사용성을 확보하는 데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서상민 그라운드X 플랫폼 그룹장은 “이번 셀로얼라이언스 합류를 통해 일상에서 손쉽게 디지털 자산을 경험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활용화의 실사례를 개발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말했다.

척 킴블(Chuck Kimble) 셀로 얼라이언스 총책임자는 “포용적 금융 환경 구축을 위해 다양한 방면으로 협력을 강화하고, 클레이튼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적극적인 디지털 자산 활용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박현영 기자 hyun@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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