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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 인력 늘린다...반감기· 포스트 코로나 기대감 반영

크라켄, 올해 채용 350명으로 늘려

바이낸스홀딩스, 1분기 25% 증원

오케이이엑스·코인베이스, 채용 공고



주요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들이 인력 채용에 나서고 있다고 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비트코인 반감기와 코로나 펜데믹 이후 시장 활성화를 노린 포석이라는 분석이다.

암호화폐 거래소 크라켄은 올해 250명 신규 채용을 계획했으나, 최근 채용 규모를 300명으로 늘렸다. 바아낸스홀딩스도 1분기에만 25% 인력을 늘렸다. 현재 약 1,000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다. 오케이이엑스와 코인베이스도 글로벌 인력 채용 공고를 냈다.

블룸버그는 거래소 외에 암호화폐 랜딩 등 관련 기업들도 신규 채용에 적극적이라고 보도했다.

이달 비트코인 반감기를 앞두고 암호화폐 가격이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를 반영한 것이다. 여기에 코로나 사태로 기존 금융상품을 대체할 새로운 투자 상품에 대한 욕구가 커졌다는 점도 작용하고 있다.

닉 카터 코인메트릭스 공동 창립자는 "반감기도 반감기지만 일반 대중들 사이에서 암호화폐가 새로운자산으로 폭넓게 인식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미국의 경우 코로나 사태로 지난 6주 간 3,000만 명 이상이 실직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와 관련 기업들의 신규 채용은 업계 전체로 봤을 때도 특이한 경우에 해당한다.

컨센시스같은 기업들은 최근 몇 개월 간 인력을 줄여왔다. 크립토커리어닷컴에 따르면 신규 일자리는 지난해 300개에서 지난 4월 84개로 감소했다. 암호화폐 거래소의 경우 최근 거래량 증가와 함께 공격적인 채용을 감행하고 있는 것.

블룸버그는 "많은 거래소들이 5월 반감기를 놓치지 않으려는 투자자들의 유입을 기대하고 있다"며 2012년과 2016년 사례를 상기시켰다.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12달러에서 1,000달러까지 급등했었다.

반론도 있다. 반감기 효과는 이미 가격에 반영됐다는 주장이다. 컨센시스의 렉스 소콜린 글로벌금융기술 공동 책임자는 "반감기는 이미 모든 사람들이 알고 있는 재료"라며 "암호화폐 시장이 여전히 비이성적이고, 단기적인 시각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James Jung 기자 jms@decenter.kr
정명수 기자
jms@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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