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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더리움 기반 최초 ICO' 디직스다오 DGD, 홀더들이 직접 '토큰 소멸' 결정했다

/디직스다오 홈페이지 캡처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로 정책을 결정하는 블록체인 프로젝트의 투표 시스템이 토큰 소멸의 결과를 낳은 사례가 나왔다.

21일 암호화폐 공시 플랫폼 쟁글에 따르면 금 연동 스테이블코인 프로젝트 디직스다오(DigixDAO)는 38만 6,000 이더리움(ETH)을 DGD 토큰 보유자들에게 반환한다. DGD 전체 시가총액에 해당하는 금액이며 DGD는 사실상 사라지게 된다.

디직스다오는 금 1그램(g)에 1대1로 연동되는 DGX 토큰과 거버넌스 유지를 위해 쓰이는 토큰 DGD를 발행했다. 또 지난 2016년 이더리움 기반 토큰의 최초 ICO(암호화폐공개)로서 일찌감치 DGD의 ICO를 진행했다. DGD 보유자들은 투표로 디직스다오 거버넌스에 권한을 행사했고, DGD를 없애는 결정도 내리게 됐다. 이는 기업 스스로 증권거래소에서 유가증권을 없애는 금융시장의 자진상폐와 유사하지만, 토큰 보유자들의 투표로 결정됐다는 점에서 DAO(탈중앙화 중앙조직)의 특성을 보여주는 사례다.



DGX는 그대로 유지된다. 디직스 글로벌 측은 “이달 25일 이후 90일에 걸쳐 이더리움 반환을 완료할 것”이라며 “디직스다오 플랫폼의 자산 토큰인 DGX의 핵심 비즈니스는 지속된다”고 밝혔다.

DGD는 ICO 당시 200만 토큰을 발행했고, 그중 170만 토큰을 판매했다. 2016년 ICO 당시에 비해 DGD 가치는 달러 기준 9.59배 올랐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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