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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기 부품사 '무그', 블록체인과 3D프린팅 결합해 부품 교체 방식 개선한다

출처=셔터스톡.

항공기 부품 제조사 ‘무그(Moog Inc.)’가 블록체인과 3D 프린팅 기술의 조합을 시험하고 있다. 무그는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나스닥 상장사다.

지난 26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결함 있는 항공기 부품을 교체하는 데는 몇 시간에서 길게는 몇 주까지 걸린다며 이 기간을 단축하기 위해 무그가 블록체인과 3D프린팅의 결합을 시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항공기 부품 시장은 엄격하게 규제되고 있다. 이 때문에 부품을 판매할 땐 미국 연방항공청(Federal Aviation Administration) 및 다른 기관의 인증이 필요하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이는 곧 속도가 떨어진다는 의미(That means it isn‘t exactly known for speed)”라고 전했다.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목적으로 무그는 올해 초 블록체인과 3D프린팅을 결합을 시험했다. 항공사가 항공기 운항 중에 부품을 주문하고, 착륙하면 바로 부품을 장착할 수 있게 했다.

이 테스트에서 에어뉴질랜드(Air New Zealand Ltd.)는 무그의 블록체인 시스템 ’베리파트(VeriPart)‘를 이용해 부품을 주문했다. 항공기는 오클랜드(Auckland)에서 로스 엔젤레스(Los Angeles)로 이동하는 중이었다. 뉴질랜드 정비 팀은 블록체인을 활용해 싱가포르 테크놀리지 엔지니어링사(Singapore Technoliges Engineering Ltd.) 부품 디자인이 담긴 디지털 파일을 주문했다. 싱가포르 테크놀리지 엔지니어링사는 항공사 수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이 주문은 무그 블록체인 시스템에서 검증됐다. 해당 부품은 로스엔젤레스에 있는 무그 3D프린터로 제작돼 공항으로 보내졌다. 항공기가 착륙한 뒤 부품은 바로 교체됐다.

조지 스몰(George Small) 무그 CTO는 “이 아이디어는 부품을 디지털 방식으로 저장해뒀다가 필요할 때 바로 물리적 제품으로 만들겠다는 것”이라며 “기존 공급망에서 비효율적 측면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개선하려는 시도”라고 밝혔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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