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인링크는 스마트 컨트랙트를 개발하고 연구하는 기술 기업입니다. 토큰 가격에 관한 질문보다 저희가 어떻게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 더 이야기하고 싶습니다.”

30일 그랜드 인터콘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진행된 ‘KBW 2019’ 메인행사 디파인(D.FINE)에서 체인링크 세르게이 나자로브(Sergey Nazarov) 대표는 토큰 가격에 대한 이슈에 답하기보다 스마트 컨트랙트와 오라클의 필요성을 말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세르게이 대표는 “체인링크는 오라클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고안된 플랫폼”이라며 “이 때문에 스마트 컨트랙트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스마트 컨트랙트란 데이터를 연결하는 것”이라며 “현재까진 주로 토큰의 이동과 흐름에 적용되어 왔다”고 설명했다.

컨트랙트의 유형은 다양하다. 금융이나 보험은 특히 계약이 많은 산업이다. 그는 6년 전 블록체인 산업에 뛰어들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데에 집중했다. 그러다 스마트 컨트랙트에 관심을 두게 되었다. 세르게이 대표는 “보험과 금융에 이를 수 있는 모든 영역에 대해 블록체인 기술을 적용하는 게 목표”이며 “송·출금이나 금융 서비스 거래 등 결제 활동이 분산화된 방식으로 블록체인 내에서 거래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계약과 실행 등의 이벤트를 컨트랙트에 잘 담기 위해선 그 이벤트를 잘 이해해야 한다. 오라클은 이 이벤트를 이해하고 실제 구동하게 하는 가장 핵심 이슈다. 세르게이 대표는 “체인링크는 오라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집중하고 있으며, 궁극적으로 산업 내 관계자가 블록체인 확장 가능성을 실현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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