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커피농장 협동조합에서 원두 기반의 디지털 코인을 발행한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이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브라질 커피농장 협동조합 미나슬(Minasul)의 호세 마르코스 마갈하스(Jose Marcos Magalhaes) 대표는 이번 달 안에 원두 기반의 코인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커피 농부들은 발행받은 디지털 코인을 사용해 온라인 마켓에서 자동차, 생필품 등 제품을 구입할 수 있다.
코인은 현재 생산된 원두의 양과 향후 생산될 양에 따라 차등 획득할 수 있다. 교환 비율은 현재 수확량의 30%, 다음 작물 수확량의 20%, 다음 계절 수확량의 10%로 책정됐다. 마갈하스 대표는 “이 같은 자금 조달방식은 공인사무소를 통한 등록을 거치지 않아도 되므로 협동조합과 농민 모두의 운영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나슬은 브라질 중동부에 있는 미나스 제라이스(Minas Gerais)에 본사를 두고 있는 브라질 최대 아라비카 커피 협동조합이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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