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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트코인 가치, 폭락하거나 사라질 것"

암호화폐 전문 벤처 캐피탈 설립자 부정적 전망 내놔

모든 현금은 가장 안전한 자산인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것

사진 제공=셔터스톡.

미국 방송인이자 하이젠베르그 캐피탈(Heisenberg Capital) 창립자 맥스 카이저(Max Keiser)가 “알트코인은 가치가 폭락하거나 완전히 사라질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알트코인은 비트코인(BTC) 이외의 모든 암호화폐을 지칭한다.

맥스 카이저는 비트코인 장기 지지자로 알려졌다. 그는 RT방송국에서 ‘카이저 리포트(Keiser Report)’를 진행하며 암호화폐 관련 소식을 전한다. 그가 설립한 하이젠베르그 캐피탈은 암호화폐 전문 벤처 캐피탈로, 크라켄(Kraken)·비트페이(BitPay)·비트파이넥스(Bitfinex) 등에 투자했다.

맥스 카이저는 “암호화폐 업계의 발전과 세그윗(Segwit, Segregated Witness)·라이트닝 프로토콜(Lightning Protocol)의 채택으로, 사람들이 비트코인이 제공하는 가치 저장의 역할을 더 잘 이해하기 시작했다”고 지난 6월 29일(현지시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이 때문에 암호화폐 보유자가 그들의 자산을 “가장 안전한 자산(비트코인)”으로 옮길 것이라 주장했다.



세그윗은 비트코인 블록에서 전자 서명 부분을 분리해 별도로 처리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블록당 저장 용량을 늘릴 수 있다.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인 셈이다. 지난 2017년 비트코인은 세그윗을 진행했다. 라이트닝 프로토콜은 많은 거래를 처리할 수 있도록 설계된 방식이다. 세그윗과 라이트닝 프로토콜 기술 모두 비트코인의 확장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그는 “모든 현금이 비트코인으로 유입될 것”이라며 현재 60%인 비트코인의 시장 점유율이 80%에서 90%까지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알트코인이 설 자리는 사라졌다(the altcoin phenomenon is finished)”라고 덧붙였다.

지난달에도 카이저는 알트코인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놨다. 페이스북 코인 ‘리브라’가 알트코인을 대체할 것이란 주장이다. 그는 트위터에서 “페이스북의 글로벌 코인은 알트코인을 필요 없게 만든다”며 “알트코인의 종말이 다가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 비트코인에 대해선 가격이 높아질 것이라 예상했다. 그는 “비트코인은 명목화폐가 아닌 금과 경쟁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그 까닭을 설명했다.
/도예리기자 yeri.do@decenter.kr

도예리 기자
yeri.do@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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