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일제히 상승 랠리다. 지난 17일 800만원대까지 내려갔던 비트코인(BTC) 가격은 1,000만원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오전 8시 30분 빗썸 기준 국내 비트코인(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0.27% 오른 972만 1,000원이다. 이더리움(ETH)은 9.2% 상승한 31만 700원, 리플(XRP)은 11.28% 오른 503원을 기록했다. 비트코인캐시(BCH)는 16.12% 매우 큰 폭으로 상승해 50만 2,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라이트코인(LTC)은 8.43% 오른 11만 4,400원, 이오스(EOS)는 8.51% 상승한 7,775원이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 기준 국제 BTC 가격은 전날 같은 시간보다 13.18% 오른 8245,55달러다. ETH는 11.71% 상승한 263.13달러, XRP는 12.98% 오른 0.421달러를 기록했다. BCH는 19.07% 상승한 427.95달러, EOS는 11.15% 오른 6.56달러, LTC는 11.02% 상승한 96.4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암호화폐 전체 시가총액은 전날보다 267억 8,093만달러(31조 9,898억원) 늘어난 2,557억 5,566만달러(305조 5,001억원)다. 24시간 거래량도 전날보다 153억 5,622만달러(18조 3,430억원) 가량 늘어난 870억 3,759만달러(103조 9,664억원)에 달한다. 암호화폐 데이터 제공업체 알터너티브닷미에 따른 크립토공포탐욕지수는 70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지난주 ‘극도의 탐욕’ 상태보다는 다소 위축됐지만, 투자 심리는 여전히 강하다.

이달 들어 거세진 상승 랠리를 반영하듯, ‘비트코인’은 1년 만에 구글 인기검색어 목록에 재진입했다. 흥미로운 점은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검색한 국가들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네덜란드, 슬로베니아 등 암호화폐 친화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한편 이더리움(ETH) 담보형 스테이블코인 ‘다이(DAI)’를 발행하는 메이커다오는 DAI 가격 안정화 수수료를 낮추기 위한 토큰 홀더 투표에 들어갔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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