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 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넴(XEM)은 37%대의 큰 상승폭을 보이고 있다.

16일 오후 4시 30분 코인마켓캡 기준 XEM은 전일 대비 37.29% 상승한 0.0944달러에 거래됐다. 시가총액은 19위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일본 암호화폐 거래소 자이프(Zaif)가 14.9%로 1위를 차지했고 바이낸스(Binance)가 14.62%로 뒤를 이었다.

XEM의 상승세에는 플랫폼 엔진 소프트웨어인 캐터펄트(Catapult)의 업그레이드가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암호화폐 전문 미디어 FX스트리트(FXstreet)는 “넴 재단이 캐터펄트 업데이트를 통해 기존의 플랫폼을 보다 사용자 친화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끔 만들었다”며 “(캐터펄트 업데이트는) 암호화폐 시장의 전반적인 상승세와 더불어 강력한 가격 상승의 요인을 만들어 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5년에 만들어진 넴(NEM·New Economy Movement)은 ‘모든 사람에게 평등한 기회를 보장하는 새로운 경제 시스템 구축’을 목표로 한다. 넴은 코인을 많이 가질수록 더 많은 부를 축적하는 지분증명(PoS·Proof of Stake)의 단점을 피하기 위해 시스템 기여에 따라 보상을 주는 방식을 채택했다. 넴은 거래 기여도를 채굴(Mining)이 아닌 수확(Harvesting)이라고 표현한다.
/조재석기자 cho@decenter.kr

조재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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