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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스 최대 암호화폐 지갑’ 토큰뱅크, “크립토 카카오뱅크 꿈꾼다”

누적 이오스 4,100억원…“메인넷 출시 당시 토큰스왑 지원 덕분”

이오스 생태계 확장하는 토큰뱅크, 디앱 에어드랍 지원하기도

SK플래닛 ‘시럽월렛’과도 제휴…암호화폐 생태계 교두보 역할

류춘 서비스팀장 “공시 수준 정보 제공으로 투자 진입장벽 낮출 것”

류춘 토큰뱅크 서비스 팀장은 “암호화폐계의 카카오뱅크가 목표”라고 말했다.

대형 암호화폐 거래소에선 하루에도 수천억 원 어치 암호화폐가 거래된다. 투자자들이 대형 거래소를 선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거래량이 많기 때문이다. 거래량이 많으므로 매수, 매도 주문이 체결되기 쉽다.

암호화폐 지갑을 선택할 때는 다르다. 사용하려는 지갑에 얼마나 많은 암호화폐가 보관돼 있는지 굳이 따질 필요는 없다. 그저 사용하기 편리한 혹은 기능이 좋은 지갑을 선택하면 된다. 이를 두고 류춘 토큰뱅크 서비스팀장은 “토큰뱅크에 대형 거래소만큼의 이오스(EOS)가 보관된 것이 특별한 이유”라고 설명했다. 암호화폐 지갑은 개인의 취향에 따라 선택하는 것이기 때문에, 특정 코인 홀더들 사이에서 한 가지 암호화폐 지갑이 인기를 끄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설명이다.

토큰뱅크엔 어떻게 4,100억원어치 이오스가 담겼나
지난해 5월부터 현재까지 토큰뱅크를 거쳐 간 이오스는 3,080만EOS(4,100억원)에 달한다. 한 때 토큰뱅크는 전 세계 이오스 홀더 순위에서 27위를, 국내에선 빗썸, 업비트에 이은 3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암호화폐 지갑에 보관된 이오스의 양이 대형 거래소와 맞먹는 수준인 것이다. 전 세계 이오스 홀더 23만 명 중 1만3,000여명이 토큰뱅크를 이용하고 있다.



토큰뱅크는 어떻게 이오스 홀더들 사이에서 유명해진 걸까. 류 팀장은 “이오스 메인넷 출시 당시 토큰스왑을 지원하면서 사용자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토큰뱅크는 지난해 6월 이오스 메인넷이 출범했을 때, 기존 이오스 토큰을 메인넷 상 이오스 코인으로 전환하는 데에 필요한 스냅샷 촬영을 지원했다. 이오스 입출금 수수료 무료 정책과 더불어 이오스 기반 토큰들의 에어드랍을 받을 수 있는 기회도 함께 제공했다. 토큰뱅크에 수많은 이오스가 쌓이게 된 배경이다.


이를 계기로 토큰뱅크는 이오스 기반 프로젝트들을 돕게 됐다. 류 팀장은 “이오스 기반 토큰들의 에어드랍을 지원하면서 이오스 디앱 프로젝트들을 돕기도 한다”며 “이오스 홀더들이 지갑을 활용할 때 마주하는 진입장벽을 낮추는 것도 목표”라고 밝혔다.

‘이오스 많은 지갑’이 최종 목표는 아냐…“암호화폐계 카카오뱅크 될 것”
하지만 이오스 이외에 다른 암호화폐들도 지원하는 만큼, 토큰뱅크의 포부는 더 크다. 기술을 개발하고 블록체인 프로젝트들을 지원하는 한편 프로젝트 분석 정보까지 제공하겠다는 것. 토큰뱅크를 만든 업체가 블록체인 기술 기업 헥슬란트인 점도 힘을 더한다.

류 팀장은 암호화폐 지갑임에도 API 개발 등 기술적인 부분에 더 관심을 기울이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RSK처럼 유명 메인넷임에도 한국 거래소에 많이 상장되지 않은 프로젝트들이 있는데, RSK 기반 토큰들을 입출금할 수 있는 API를 만들어 거래소 등에 공급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토큰뱅크는 RSK 기반 디앱 프로젝트인 템코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미 천만 사용자를 보유한 SK플래닛 ‘시럽월렛’과의 제휴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토큰뱅크는 지난해 10월 시럽월렛과 파트너십을 맺고 시럽월렛에서 ‘토큰뱅크 카드’를 발급받는 고객에게 암호화폐 지갑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류 팀장은 “시럽월렛처럼 이미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서비스들은 암호화폐 생태계를 넓히는 데에 좋은 교두보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서비스를 통해 토큰뱅크가 꿈꾸는 바는 암호화폐 업계의 ‘카카오뱅크’가 되는 것이다. 카카오뱅크가 인터넷 은행으로 자리 잡은 것처럼, 토큰뱅크 역시 암호화폐의 진입장벽을 없애고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싶다는 의미다. 류 팀장은 “편리한 사용자경험(UX)을 위해 입출금 과정 등을 매우 간편하게 설계해놨다”면서도 “암호화폐 지갑을 이용하는 것만이 진입장벽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토큰뱅크가 제공하는 ICO 프로젝트 정보.

류 팀장이 언급한 또 다른 진입장벽은 투자 위험이다. 그는 “주식 투자를 할 땐 확인할 수 있는 공시가 있는데, 암호화폐 투자에도 사업계획서인 백서 말고도 확인할만한 게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토큰뱅크는 ICO(암호화폐공개) 프로젝트들을 분석해 리포트를 발간한다. 류 팀장은 “공시 수준의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자체 분석 후 기술력이 좋은 프로젝트가 있을 경우 직접 ICO를 지원하기도 한다. 류 팀장은 “프로젝트 팀 정보와 기술력을 모두 검토한 후 펀딩을 돕기도 한다”며 “투자자들이 안심하고 자산을 보관할 수 있는 지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현영기자 hyun@decenter.kr

박현영 기자
hy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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