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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탭스플러스 "실활용 가능한 크립토 생태계 꿈꾼다"

재작년 국내 최초 ERC-20토큰 ICO시행

암호화폐 거래소, 결제, 게임 등 전방위 진출

'플러스코인' 실물카드, 온라인·모바일 결제 통해 활용성 집중

“지난해 ICO(암호화폐공개) 열풍 이후 시장이 침체된 것은 들어오는 돈에 대비 너무 많은 종류의 토큰들이 있었고, 이들의 정확한 사용처가 없었기 때문입니다.”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는 “시장이 또 한번의 성장을 겪게 되면 활용성에 대한 논의가 있을 것이고, 여기서 살아남는 것이 ERC-721, 또는 증권형 토큰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미탭스플러스의 ‘플러스코인’은 메인넷 개발이라는 완벽한 탈중앙화를 버리는 대신 이더리움 위에서 실제로 사용할 수 있는 ’활용성‘에 집중하고자 한다.

왼쪽부터 임지순 미탭스플러스 이사, 김승연 미탭스플러스 대표 / 사진 = 원재연 기자

‘국내 최초 ERC-20 토큰 ’플러스코인‘, 활용성에 집중한다
미탭스플러스는 지난 2017년 9월 국내에서는 최초로 ERC-20토큰인 플러스코인의 ICO를 진행한 소프트웨어 기업이다. 다만 같은 시기 자체 메인넷을 개발하겠다며 나온 ’보스코인‘과 ’아이콘‘ 등의 프로젝트에 묻혀 많은 관심을 받지는 못했다.



암호화폐가 소비자들에게 실제로 활용성을 보여주기 위해 가장 용이한 영역은 아무래도 ’결제‘다. 실물을 구매할 수 있다는 피부로 와닿는 경험을 통해 소비자들은 블록체인 상용화를 체감할 수 있다.

지난 한 해 블록체인 업계에서는 암호화폐 거래소, 크립토 페이먼트, 블록체인 게임 등의 프로젝트로 암호화폐 상용화를 위해 나섰다. 미탭스플러스는 이 세가지 사업에 모두 뛰어들어 하나로 연결되는 ’크립토 생태계‘를 만들고자 한다.

거래소, 페이먼트, 게임 산업…전방위 진출로 ’활용성 보여주는 크립토 생태계 구축‘
미탭스플러스는 지난해 말 자회사인 암호화폐 거래소 ’업사이드‘(UPXIDE)를 열었다. 업사이드 내에는 IEO를 위한 플랫폼이 구축되어 있으며, 플러스코인과 비트코인, 이더리움으로 상품 결제가 가능한 일종의 온라인 쇼핑몰인 ‘크립토샵’을 운영 중이다.

암호화폐 결제를 위한 실물카드와 QR코드 결제 서비스를 내놓은 기업들이 있지만, 암호화폐 결제 시장은 무주공산이다. 미탭스플러스는 카카오톡, 이베이, 페이스북 등 판매 채널에 입점한 모바일 커머스 및 e쿠폰 업체 ‘스마트콘’의 기술 경험과 제휴사 인프라를 동력으로 삼고자 한다.

플러스코인 실물카드

실물 결제를 위한 카드도 발행했다. 미탭스플러스의 온오프라인연계(O2O) 결제 앱 ‘스마트플러스’에서는 미탭스플러스가 발행한 플러스코인(NPLC)의 실물 크립토카드 구매가 가능하며, 앱을 이용한 결제 또한 가능하다. 추후에는 업사이드와의 연계를 통해 거래소 잔액 연동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김 대표는 “현재 실물카드는 500매 정도 발급되었고, 가격으로 치면 3,000만~4,000만 원 정도가 판매되었다”며 “실생활 연계를 하겠다는 것이 ICO 당시의 목표였고, 올해에는 모든 준비가 끝났다”고 말했다.

모바일 게임 ‘디그스타’를 출시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모바일 게임 결제에 사용될 수 있는 암호화폐 지갑의 출시도 준비 중이다.

미탭스플러스는 메인넷 출시 일정을 밝히지는 않았다. 암호화폐에 있어서 자체 플랫폼을 통해 완벽한 탈중앙화를 꿈꾸는 것보다는, 이미 상용화된 플랫폼을 사용해 더욱 확장성 있고 사용자들에게도 쉽게 와닿는 서비스를 먼저 만드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는 것이 김 대표의 생각이다. 김 대표는 “안일하게 시장이 돌아올 것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시장의 방향성을 모르는 것”이라며 “진정한 기회는 중앙화와 탈중앙화, 그 중간쯤에 있다”고 말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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