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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ague of DApp]고양이 말고 토끼를 키워보자···한국형 크립토키티 '비트펫'

국내 게임 개발사 비트매트릭스의 캐릭터 육성 게임 비트펫

토끼 캐릭터 육성·거래…귀여운 외형으로 키우는 즐거움 ↑

미니 레이싱 게임 비트레이스로 토큰 보상…진화 활성화

글로벌 타겟 정조준…일본 시장 강세 "크립토 키티 넘어서"

/비트펫 홈페이지 캡쳐

최초의 디앱(DApp)인 이더리움 기반 크립토키티(Crypto Kitty) 이후 독창적인 캐릭터를 육성·거래하는 여러 게임 프로젝트가 대거 쏟아져 나왔다. 지난해 3월 비트매트릭스가 출시한 한국산 크립토키티 ‘비트펫(Bitpet)’도 그중 하나다. 비트펫은 간편한 UI, 앙증맞은 토끼 캐릭터 등을 주력 무기로 삼고, 다양한 미니게임 속성까지 더해 사용자들의 취향을 사로잡았다.

정창윤 비트매트릭스 대표는 최근 기자와 만나 “비트펫은 지난해 3월 출시한 한국 최초 블록체인 게임”이라며 “레이싱 요소를 곁들여 흥미 요소를 덧댄 모바일 게임”이라고 설명했다. 비트펫은 3D로 디자인된 캐릭터 토끼를 육성·거래하는 게임으로 전 세계 1만여 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게임으로 평가받고 있다.

비트펫 게임 방법은 간단하다. 사용자는 랜덤박스를 통해 펫을 수집하고, 수집한 펫을 진화시키거나 교배시킬 수 있다. 이용자들은 스마트계약을 통해 서로 펫을 사고팔 수 있다. 정 대표는 “수집, 진화, 교배 외에도 비트펫 내에 있는 경주 게임을 즐길 수 있다”며 “게임을 통해 획득한 토큰(POP)으로 다시 펫을 강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니 레이싱 게임인 비트레이스(Bit Race)는 5명의 주자가 참여한다. 레이스 게임의 상위 3명에게 토큰을 지급된다. 캐릭터의 교배 수준, 진화 여부 등 각종 레벨이 이 레이스의 승률을 크게 높여준다. 독창적인 캐릭터를 보유할수록 보상도 올라간다. 그는 “펫이 교배되고 고도화될수록 값이 올라가고, 이를 통해 희소성 있는 캐릭터가 보장된다”고 귀띔했다.

비트펫은 한국을 넘어 일본, 중국, 미국, 프랑스, 포르투갈 등 전 세계에 사용자를 두고 있다. 글로벌 사용자들을 위해 8개 언어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을 정도다. 특히 일본 사용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정 대표이사는 “일본 사용자가 80%에 육박한다”며 “크립토키티 매출을 일본 단일시장에서 넘어선 적도 있을 정도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성과를 뒷받침할 수 있었던 계기를 ‘플레이의 자유로움’이라 설명했다. 비트펫은 HTML5 기반으로 기기와 운영체제에 상관없이 플레이를 지원한다는 장점을 가진다. 인터넷만 지원되는 환경이 있다면 언제 어디서든 비트펫을 즐길 수 있다. 이용 수수료가 낮고 거래속도가 높은 것도 강점이다. 이더리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하는 크립토키티의 경우, 거래가 늘어나면 수수료인 가스(GAS) 비용이 증가하거나 거래가 지연된다. 비트펫은 이런 장애요소를 없애기 위해 하이퍼렛저(hyperledger)를 기반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정 대표는 “하이퍼렛저를 기반으로 구축된 VX네트워크는 12만 TPS를 지원한다”며 “게임의 확장성을 해결하기 위해 많은 품을 들였다”고 했다.


개발사인 비트매트릭스는 비트펫 게임을 서비스하며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고도화된 게임 출시를 꾀하고 있다. PC 플랫폼을 벗어나 모든 모바일 환경에서 지원이 가능하고, 거래속도를 향상해 실시간 대전을 가능케 하는 등 차세대 블록체인 게임 생태계를 제시한다는 전략이다. 이는 다양한 게임 그래픽을 감당할 수 있는 게임 특화형 VX 플랫폼이 있기에 가능하다. 비트매트릭스는 비트골프(BitGolf), 크립토 마블 등 게임 서비스를 올 1·4분기 내 출시할 예정이며, 오는 4·4분기까지 10여 종의 게임을 선보일 계획이다.

정 대표이사는 “실제 블록체인 게임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고도화된 블록체인 게임을 제공해 나갈 것”이라며 “게임 본연의 게임과 더불어 블록체인의 특성을 느낄 수 있는 게임으로 새로운 지평을 열어나갈 것”이라 자신했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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