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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I크립토인베스트먼트, 암호화폐 지갑 개발사 '브래드위너' 투자

입력2019-01-16 10:10:33 수정 2019.01.16 10:10:33 신은동 기자

일본 거대 금융그룹 SBI 홀딩스의 자회사 SBI크립토인베스트먼트(SBI Crypto Investment)가 브래드위너AG(BreadwinnerAG)에 투자했다고 15일 코인텔레그래프 재팬이 보도했다. 투자금액은 밝혀지지 않았다.

스위스에 본사를 둔 브래드위너는 180만명의 사용자를 확보한 모바일 암호화폐 지갑 BRD의 개발업사다. SBI는 암호화폐 지갑, 보안 관련 암호화폐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SBI그룹은 암호화폐 비공개 키를 저장하고 블루투스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하는 대만 하드웨어 지갑업체 쿨비트엑스(CoolBitX)의 지분 40%를 사들였다.

암호화폐 키 관리 시스템을 개발하는 덴마크 기업 세피어(Sepior)에는 49%를 출자했다. 세피어는 SBI그룹의 암호화폐 거래 플랫폼인 VC트레이드(VCTRADE)에서 사용될 예정이다.

SBI 그룹은 보안 솔류션 강화로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SBI는 “투자기업의 기술을 통합한 보안 솔류션을 개발해 SBI 그룹 각사에 도입하겠다”며 “국내외 판매도 계획하고 있다”고 밝혔다.

SBI홀딩스는 지난해 8월 암호화폐 거래소 라스트루트(LastRoots)에 투자하기도 했다. 라스트루트는 일본 암호화폐거래소협회(JVCEA) 회원사다.
/신은동기자 edshi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