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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기준 디레몬 대표 "성장 멈춘 보험업, '인슈어테크'로 미래먹거리 찾아야"

명기준 디레몬 대표, 지난 20일 '2018 핀테크 컨퍼런스'서 강연
"플랫폼, 조력자, P2P, 블록체인 등 4가지 기술 제시"

  • 김소라 기자
  • 2018-11-21 16:48:01
명기준 디레몬 대표 '성장 멈춘 보험업, '인슈어테크'로 미래먹거리 찾아야'
명기준 디레몬 대표가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핀테크 콘퍼런스’에서 강연하고 있다./ 사진=김소라 기자

“국내 보험산업은 지난 3년간 200조 규모에 정체돼있습니다. 스타트업과 손잡고 과감한 도전을 시도해야 합니다”

명기준 디레몬 대표는 지난 20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2018 핀테크 콘퍼런스’에서 현 보험산업의 위기극복 방안으로 블록체인을 제시했다. 그는 보험에 기술을 접목한 ‘인슈어테크(Insur(보험)+tech(기술))’가 보험 업계의 미래 먹거리가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디레몬은 인슈어테크 전문 기업으로 각 보험사가 갖고 있는 고객의 보험가입 정보를 취합하는 스크래핑(필요한 데이터를 추출해 가공하는 것) 기술을 제공한다. 보험소비자가 레몬브릿지가 탑재된 앱을 다운 받아 설치하면, 보험 통합조회 엔진이 40여 개의 국내 모든 보험사를 확인해 보험료, 보장내역, 보험기간, 납입기간 등 가입한 보험의 상세내역을 한 번에 조회해 보여준다. 현재 디레몬은 교보생명과 오렌지라이프, 신한생명 등과 제휴하고 있다.

명 대표는 인슈어테크의 영역을 플랫폼과 조력자(enabler), 개인간거래(P2P), 블록체인 등 총 4가지로 구분했다. 그는 “플랫폼은 소비자에게 보험 상품을 추천하거나 보험금 청구를 도와주는 디지털 보험 매니저”라며 “디레몬과 보맵, 뱅크샐러드, 토스, 리치앤코 등이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조력자는 인공지능이나 빅데이터를 통해 사업비와 위험율, 자산운용 같은 부분을 미리 확인하고 평가하는 역할을 한다”고 설명했다. P2P와 블록체인은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수 있다. 그는 “이들은 패러다임 체인저로 기존 산업을 재정의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할 것”이라며 “인증체계나 보험금 청구 과정 등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를 위해 금융당국은 각 플레이어 간의 상충하는 이해관계를 중재하고, 보험회사는 스타트업과 함께 신뢰를 바탕으로 과감한 도전을 해야 한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명 대표는 모바일 생태계 안에서 새롭게 등장하는 수요를 잡아나가는 것이 미래 보험산업의 성패를 좌우하는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보험사들은 인슈어테크를 기존의 비용 효율성 측면에서 접근하기 때문에 현 비즈니스 구조 내에선 획기적인 도전이 나타나기 어렵다”며 “새로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보험 수요에 적합한 절차들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소라기자 sr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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