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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카 "팬이 만드는 토큰이코노미, 아티스트와 공정하게 수익 나눈다 "

온라인 악보 플랫폼 기업 '마피아컴퍼니'의 블록체인 프로젝트

팬이 아티스트 발굴부터 음원 제작·소비까지...중개인 배제

뮤지카 토큰으로 유저 보상 및 아티스트 후원...내년 상반기 테스트 버전 공개

정인서 마피아 컴퍼니 대표/사진=마피아컴퍼니

“뮤지카는 팬이 아티스트를 직접 후원하는 소통 채널을 통해 아티스트의 창작물에 영향력을 미치도록 돕습니다. 기존 디지털 음악 산업에서 유통 중개인들이 하던 역할이 줄어들죠. 뮤지카의 방식은 중개인을 없애는 블록체인의 목표와도 일치합니다”

블록체인 기반 음악 플랫폼 프로젝트인 뮤지카(Muzika)를 이끌고 있는 정인서 대표는 최근 디센터와의 인터뷰에서 뮤지카의 전략을 ‘전문가와 대중, 혹은 아티스트와 팬들 사이의 거리가 점차 좁혀지는 방식’이라고 소개했다. 뮤지카는 창작곡·악보 플랫폼 마이뮤직시트와 종합 피아노 포털 마피아니스트 등 4개의 글로벌 음악 플랫폼을 운영하는 마피아컴퍼니의 블록체인 기반 음악 플랫폼이다. 뮤지카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아티스트 발굴과 후원, 음원 제작, 소비에 이르는 창작과 유통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게 한다.

마피아컴퍼니는 카카오 사외이사인 마이클 조(Michael Cho)와 네이버 산하의 벤처캐피탈인 스프링캠프(Springcamp)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며 프로젝트에 시동을 걸었다.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진출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중소벤처기업부의 팁스(TIPS·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 프로그램에서도 지원을 받았다. 지난 19일엔 글로벌 디지털 자산 거래소인 후오비 코리아에 뮤지카가 단독 상장되기도 했다. 이정우 마피아컴퍼니 블록체인 리더는 “암호화폐 프로젝트의 시작점은 상장”이라며 “이번 상장은 후오비가 한국으로 시장을 확장하면서 진행한 첫 단독 프로젝트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기존 음악 산업에서 쌓은 경험을 바탕으로 이들이 꿈꾸는 블록체인 기반의 음악 생태계는 무엇일까. 뮤지카는 블록체인을 △투명성과 직접성 △인센티브 모델을 극대화하는 토큰이코노미의 관점에서 바라본다. 투명성과 직접성은 팬과 아티스트를 투명한 방식으로 직접 연결하는 것이다. 뮤지카의 토큰이코노미는 팬이 바이럴 활동과 투표, 음악 커버 등의 형태로 가치를 창출하고 보상을 받는다. 보상은 로열티포인트로 주어지며 이 포인트는 뮤지카 코인(MZK)으로 교환할 수 있다. 팬들은 보상 시스템을 이용해 아티스트를 직접 후원할 수 있으며 그 대가로 해당 아티스트로부터 후원자만을 위한 혜택을 받는다. 정 대표는 “팬들에게 매력적인 음악 생태계를 조성해야 다수의 플랫폼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며 “팬들이 활동을 통해 수익을 얻고 아티스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환경이 만들어지면 중개인이 많은 이익을 가져가는 현 음악 산업의 불균형한 수익 분배 구조도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뮤지카 플랫폼은 내년 상반기에 테스트 버전 공개 후 내년 말 출시될 예정이다. 뮤지카는 현재 블록체인 플랫폼인 온톨로지 기반의 곡 업로드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이달 말엔 뮤지카 코인으로 마피아컴퍼니의 플랫폼에서 악보와 음원을 구매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뮤지카는 마피아컴퍼니가 운영하는 기존의 플랫폼 참여자들을 뮤지카 플랫폼으로 끌어들이며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정 대표는 “마피아컴퍼니의 플랫폼 사용자 수는 150개국 200만 유저와 1만7,000여명의 아티스트”라며 “블록체인에 관심이 있는 경력 있는 음악인들도 뮤지카에 합류시켜 아티스트의 폭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개인간거래(P2P) 기술의 냅스터와 스트리밍 서비스인 스포티파이(Spotify) 등 과거 기술적 진보가 있었을 때 그것을 가장 빨리 받아들인 분야는 음악 산업이었다”며 “뮤지카는 음악 블록체인 프로젝트를 선도할 유리한 조건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선우·김연지기자 blacksun@decenter.kr

박선우 기자
blacksu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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