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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낸스, 암호화폐 거래 실시간 점검...자금세탁 방지 나서

블록체인 리서치 보안업체 체이널리시스와 협력...보안솔루션 KYT 활용

바이낸스, "각국 법규 준수하며 건전한 블록체인 생태계 만들 것"

/이미지 출처=셔터스톡

세계 최대 규모의 암호화폐 거래소 바이낸스(Binance)가 블록체인 기술을 바탕으로 자금세탁을 방지하기 위해 나섰다.

17일(현지시간) 바이낸스는 체이널리시스(Chainalysis)와 함께 블록체인 기술을 악용한 자금세탁을 원천봉쇄하겠다고 발표했다. 블록체인 리서치 기업 체이널리시스는 자사의 보안솔루션 KYT(Know Your Transaction)를 도입해 수상한 자금의 흐름을 차단할 계획이다. KYT는 암호화폐 거래를 실시간으로 점검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로 알고리즘을 통해 수상한 거래패턴을 걸러낸 후 곧바로 해당 현황을 소프트웨어 운영사나 개발사에 통보해 준다. 바이낸스 측은 “이를 활용하면 시중의 블록체인 기업들과 금융기관은 암호화폐와 관련된 실명인증(KYC)과 자금세탁방지(AML·Anti Money Laundry) 규정을 준수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웨이 주 바이낸스 CFO는 “체이널리시스와의 협업을 통해 바이낸스의 컴플라이언스 및 보안 수준을 끌어올릴 계획”이라면서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블록체인 생태계의 기본적 인프라를 확충하고, 각국의 법규를 준수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을 활성화하겠다”고 말했다.



바이낸스의 파트너사 체이널리시스는 블록체인 리서치 및 보안 전문업체다. 앞서 지난 4월 두나무의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는 체이널리시스의 자금세탁 방지 솔루션을 채택한 바 있다. 지난 4월 체이널리시스는 KYT 개발을 위해 175억원 규모의 자금조달에 성공했으며 현재 약 150여 곳의 정부기관과 금융기관, 블록체인 업체들이 KYT를 보안 솔루션으로 채택했다.

조나단 레빈 체이널리시스 공동창업자 겸 최고운영책임자(COO)는 “블록체인은 금융당국과 금융기관, 사용자들의 신뢰를 얻어야만 유지될 수 있다”면서 “바이낸스의 이번 결정을 통해 전 세계 블록체인 업체들은 정부의 신뢰를 확보하는데 한발 다가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서연기자 minsy@decenter.kr

민서연 기자
mins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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