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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토렌트 인수한 트론 “세계 최대 분산형 인터넷 생태계 만든다”

트론, 글로벌 P2P 데이터전송업체 비트토렌트 인수

저스틴 선 “세계 최대 분산형 인터넷 생태계 만들 것”

“비트토렌트는 블록체인 혁명 위한 레거시 프로토콜”

지난 6월부터 인수설 솔솔…인수 후 트론 토큰 상승세

블록체인 스타트업 ‘트론’이 P2P 데이터 전송 업체 ‘비트토렌트’를 인수했다./사진=트론 공식 블로그

블록체인 콘텐츠 플랫폼인 트론(TRON·TRX)이 글로벌 P2P 데이터전송 업체 비트토렌트(BitTorrent)를 인수했다.

24일(현지시각) 저스틴 선 트론 창업자 겸 대표는 트론의 공식 블로그를 통해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그는 “비트토렌트를 성공적으로 인수했다고 공식 발표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수십 억명의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는 비트토렌트와 함께 트론을 세계에서 가장 큰 분산형 인터넷 생태계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저스틴 선은 “이번 인수를 통해 비트토렌트와 트론을 힘을 모은 ‘트론 어스(TRON US)’ 팀을 만들 것”이라며 “세계적인 수준의 분산형 프로토콜 기술력을 보유한 인재와 수많은 경험을 바탕으로 트론 생테계의 기술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또 “트론은 인터넷을 대기업의 속박에서 벗어나게 하고 데이터의 권리를 개인 사용자에게 돌려줄 것”이라며 “인터넷은 대중의 것이기 때문에 자유롭고 투명한 분산형 네트워크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01년 설립된 비트토렌트는 인터넷에서 다른 사람과 자료를 공유하는 기술을 뜻하는 ‘P2P(Peer to Peer)’ 기반의 분산형 인터넷 프로토콜이다. 사용자는 다른 사용자가 보유한 온전한 하나의 콘텐츠 파일인 시드(Seed)와 조각으로 나눠진 파일인 피어(Peer)로부터 콘텐츠를 내려 받을 수 있다. 여러 사용자로부터 동시에 다운로드를 진행할 수 있어 빠른 속도를 유지할 수 있으며, P2P 간 전송이기 때문에 중앙화된 서버가 필요하지 않다. 비트토렌트는 P2P 공유시장에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다. 저스틴 선은 비트토렌트 소프트웨어가 ‘분권화 운동의 기원’이라며 “블록체인 혁명을 위한 레거시 프로토콜(Legacy protocol)”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론의 비트토렌트 인수설은 지난달 19일(현지시각) 외신을 통해 한차례 불거진 바 있다. 당시 코인데스크, 테크크런치 등 외신에서 트론이 비트토렌트를 1억2,000만달러에 인수한다고 보도하자 비트토렌트 측에서 자사블로그를 통해 인수설을 부인했다.

올해 초 저스틴 선 대표는 비트토렌트를 ‘노샵조항(No-Shop Clause)’ 위반으로 고소했으나 소송은 기각됐다. 노샵조항은 인수 제안을 밝힌 회사와 협의하는 도중에 다른 회사와 거래와 관한 협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이다.

한편, 트론은 25일 오전 10시 코인마켓캡 기준 시가총액 25억1,833만6,771달러를 기록하며 전체 토큰 중 10위에 올랐다. 전날과 비교해 12.81% 올라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조현정 인턴기자 chohj@decenter.kr

조현정 기자
choh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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