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월드컵이 9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축구가 세계적 주목을 받고 있는 가운데 축구 경기 결과를 예측해 보상을 결정하는 암호화폐가 등장해 화제다.

5일 블록체인 업계에 따르면 전 세계에서 가장 큰 블록체인 기반 운영체제 중 하나인 트론(TRON)은 비영리 브이스포츠체인(vSport Chain)과 제휴해 축구 경기 결과를 예측하는 게임플랫폼 브이스포츠(vSport·VSC)를 개발했다. 최초의 블록체인 기반 경기 결과 예측 플랫폼으로 앞으로 높은 품질의 축구시청과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하겠다는 취지다.

VSC는 스포츠 제품과 티켓 구매, 스포츠 팬들의 참여 보상, 운동선수 기금, 클럽과 프리미엄 회원 관리, 스포츠선수의 디지털 권원 등을 계산해 가치를 인정해 준다. 트론과 브이스포트체인은 “ 전 세계 축구팬들에게 최고급의 콘텐츠를 제공하겠다”며 “최초로 블록체인을 축구 스포츠에 결합해 새로운 시장을 공략하겠다”고 자신했다. 더불어 스마트 웨어러블 제품, 월드컵 공식 대리점, 지불 업체 등과 제휴를 통해 스포츠 생태계를 확장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VSC가 최초의 블록체인 월드컵을 통해 스포츠 산업 전반에 활력소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



VSC는 지난 5월 24일 코인베네 거래소에 공식 상장한 후 1,000만 달러 이상을 확보했다. 현재 VSC로 월드컵 티켓, 월드컵 공식 라이센스 제품 등을 구매할 수 있다.

저스틴 썬 TRON 설립자는 “축구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스포츠”라며 “팬층이 가장 두텁고 커뮤니티는 항상 새로운 것에 대해 예리한 감각과 열정을 갖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블록체인 기술로 축구와 스포츠 전반을 결합하면 효과적으로 블록체인에 대한 지역 사회 지원을 확대할 수 있다”며 “이를 통해 사람들이 블록체인을 경험하고 라이프 스타일을 변화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치앙 바이 브이스포트 공동 창업자는 “지금까지의 스포츠 산업 모델은 팬들의 열정과 기여에 대해 제대로 된 보상을 제공하지 못하고 있다”며 “가치구조에 심각한 불균형을 초래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트론과 협력해 보상체계를 마련하면 스포츠 산업 참여자들에게 제대로 된 보상을 해 줄 수 있다”고 주장했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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