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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아이돌 코인 나오나" 걸그룹 티아라 토큰 발행

입력2018-02-12 14:26:49 수정 2018.02.12 14:26:49 원재연 기자

블록체인 기업 ENT가 걸그룹 티아라 멤버 큐리, 은정과 토큰(Token) 발행 계약을 맺었다. 연예인이 단독으로 토큰을 발행하는 사례는 세계 최초다. 토큰 발행이 성공할 경우 기획사와 매니저에 대한 연예인들의 의존도를 낮추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6일 ENT는 연예인 활동의 투명성을 높이고 팬들과의 직접적 교류를 실현하기 위해 티아라 멤버들과 토큰 발행을 계약했다고 발표했다. ENT는 블록체인 기술을 통해 티아라의 모든 정보를 추적, 투명하게 공개할 계획이다. 여기엔 창작물의 저작권, 팬 물품 판매, 공연티켓 판매는 물론 콘텐츠 발표 및 생방송 플랫폼 등도 포함된다. ENT블록체인을 활용하는 연예인은 모든 작품은 블록체인에 기록하며 해당 연예인은 소유권, 사용권, 교역권의 3가지 권리를 확실하게 보장받을 수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ENT는 시장의 안정성을 위해 ENT캐시와 연예인 토큰 간에 고정된 환율을 적용한다. 개인 토큰을 발행한 연예인들은 자신의 전속 토큰을 이용해 팬과 다양한 방법으로 교류할 수 있다. 앞서 지난해 ENT코인은 빅뱅의 태양, 지드래곤과의 협력을 통해 공연 티켓, 굿즈 등의 구입을 지원한 적이 있다.

/원재연 인턴기자 wonjaeyeo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