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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브리핑] 싱가포르 대출 플랫폼 호들넛, 청산 절차 돌입

국내외 시장 혼조세

13일 오후 12시 42분 기준 비트코인(BTC) 가격 차트 / 출처=빗썸


국내 주요 가상자산이 혼조세다.

13일 오후 12시 42분 빗썸에서 국내 비트코인(BTC)은 전일 대비 0.31% 상승한 4954만 8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더리움(ETH)은 0.22% 증가한 274만 2000원이다. 바이낸스코인(BNB)은 0.24% 하락한 33만 600원, 리플(XRP)은 0.64% 감소한 878.7원에 거래됐다. 솔라나(SOL)는 2.68% 내린 7만 6250원이다.



국제 시장도 혼조세다. 같은 시간 코인마켓캡에서 BTC는 전일 대비 0.1% 증가한 37000.89달러를 기록했다. ETH는 0.15% 줄어든 2047.18달러에 거래됐다. 테더(USDT)는 전일 대비 0.04% 오른 1달러, BNB는 0.72% 내린 246.71달러다. XRP는 0.49% 하락한 0.6565달러에 거래됐다.

가상자산 전체 시가총액은 전년 동일 대비 5706억 1000만 달러(약 755조 6017억 원) 가량 증가한 1조 4200억 달러(약 1880조 3640억 원)다. 가상자산 데이터업체 알터너티브닷미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전일 대비 1포인트 감소한 72포인트로 ‘탐욕’ 상태다.

테라·루나 사태로 수천만 달러의 손실을 입은 가상자산 대출업체 홀드넛이 청산 절차에 돌입한다.

지난 10일(현지시간)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홀드넛은 애런 리와 안젤라 이 전 임시 사법관리인(IJM)이 싱가포르 고등법원으로부터 청산인으로 임명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홀드넛은 지난해 8월 테라의 스테이블코인(UST) 붕괴 사태로 유동성 위기를 겪으며 자금을 동결했다. 이어 싱가포르 통화청(MAS)에 가상자산사업자(VASP) 라이선스 신청을 철회하고 회사 보호를 위해 싱가포르 법원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홀드넛은 테라 생태계와 루나 코인의 폭락으로 위기를 맞은 가상자산 헤지펀드 업체 쓰리애로우 캐피탈(3AC) 붕괴의 희생자로 손꼽힌다. 현재 주요 채권자로는 샘트레이드 커스토디안, 샘 핀테크, 알고랜드 파운데이션 등과 함께 1만 7000명에 달하는 사용가 포함돼 있다.

채권자들은 지난 1월 구조조정 계획을 거부하고 4월 청산에 압도적 찬성표를 던졌다. 수 주 전 3AC 창립자와 카일 데이비스가 설립한 OPNX는 지난 8월 홀드넛의 75% 지분을 위해 3000만 달러 상당의 플렉스 토큰을 제안했지만 IJM이 거부한 바 있다.
신지민 기자
jmgody@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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