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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창업자 이해진, 국감 출석 대신 문 대통령 유럽 순방 수행

이해진 네이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지난해 10월 31일 국회 정무위원회 종합 국정감상 출석해 여야 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내 1위 인터넷 기업 네이버의 창업자인 이해진 글로벌투자책임자(GIO)가 문재인 대통령의 유럽 순방을 수행한다.

10일 네이버에 따르면 이 GIO는 오는 13일부터 21일까지 7박 9일 일정으로 유럽 5개국을 찾는 문 대통령의 순방 일정에 경제사절단으로 참여한다.

특히 이 GIO는 문 대통령의 프랑스 일정에 함께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 GIO는 지난해 이사회 의장 자리를 내려놓은 뒤 올해 3월 사내이사직 연임도 포기하면서까지 프랑스와 일본을 오가며 현지 투자 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프랑스 벤처투자사(VC) ‘코렐리아 캐피탈’을 이끄는 플뢰르 펠르랭 대표와도 수시로 접촉하면서 투자 전략을 조율하고 있다.

실제 네이버는 코렐리아 캐피탈이 운용하는 벤처 투자 펀드에 총 2억유로(약 2,600억원)를 출자했다. 플뢰르 펠르랭 대표는 한국인 입양아 출신으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네이버가 프랑스 현지에 직접 뿌리내리려는 시도도 이어지고 있다. 지난해 6월 미국 제록스가 소유한 프랑스 제록스리서치센터(XRCE)를 인수한 데 이어 현지 법인(네이버 프랑스)을 설립해 2,589억원 규모를 투입하기도 했다.

코렐리아 캐피탈을 통해 투자한 금액까지 포함하면 1년 6개월 동안 5,000억원이 넘는 돈을 프랑스에 쏟아 부은 셈이다.

일본 자회사 라인과 함께 프랑스 파리에 세운 스타트업(창업 초기 기업) 육성 기관 ‘스페이스 그린’을 통해 10개 이상의 기업을 발굴하기도 했다.

이 GIO는 프랑스 출장과 문 대통령 수행 일정 때문에 이날 열리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는 출석하지 않았다.

다만 오는 26일 열리는 종합 국감에 출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GIO는 지난해 10월 국감에 ‘네이버 총수(동일인)’ 자격으로 일반증인에 채택돼 출석한 뒤 뉴스 편집 등의 논란과 관련해 여야 의원들의 집중적인 질의를 받았다.
/지민구기자 mingu@

지민구 기자
mingu@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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