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IDC "2022년 기업의 블록체인 투자금 13조원"

기업들, 올해 블록체인 투자에만 15억달러 쏟아부어

2022년까지 연간 73.2% 고속성장 전망

미국, 공격적인 투자 나설 것으로 예상돼

IDC가 공개한 보고서 내용 일부. / 사진= IDC 제공

세계 기업들이 블록체인 솔루션 개발 및 탑재에 투입하는 비용이 오는 2022년쯤 117억달러(약13조2,514억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는 올해 상반기 기업들이 들인 비용의 10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19일(현지시각) 미국 IT 전문 리서치 업체 IDC는 “기업들이 블록체인 분야에서 진행하는 각종 프로젝트에 투입되는 지출이 2022년까지 연 평균 73.2%씩 늘어날 것”이라고 점쳤다. IDC는 미국의 IT 및 통신, 컨수머 테크놀로기 부문 시장조사를 담당하는 컨설팅 기관이다. 회사는 현재 110여개 국가에 1,100명 이상의 시장 분석 전문가를 두고 있다.

스테이시 수호 IDC 분석팀 매니저는 보고서를 통해 “블록체인 부문에 올해 기업들이 들인 투자 지출금은 약 15억달러(약1조7,000억원)”라며 해마다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기업들이 투자하고 지출하는 서비스 항목 가운데 블록체인 플랫폼과 보안 소프트웨어가 가장 인기를 얻을 것으로 본다”며 “전 세계 기업 및 기관이 블록체인 비즈니스를 탐구하면 할수록 세계인들도 블록체인에 눈을 돌릴 수 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IDC 보고서에 따르면 블록체인 투자 부문은 여전히 금융업 부문이 강세를 차지할 것으로 보인다. IDC는 “송금 서비스 등을 처리하는 은행업 분야에서 블록체인을 대거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올해 금융업에서만 지출된 블록체인 투자액은 5억 5,200만달러에 이른다”고 전했다. IDC는 올해 금융서비스 부문이 서유럽, 중동, 아프리카, 중국 등지에서 두각을 드러낼 것으로 점쳤다.

지역별로는 미국이 약 36%의 투자율을 보이면서 가장 공격적으로 블록체인에 투자할 것으로 전망됐다. 서유럽, 중국 등은 그 뒤를 이을 것으로 보인다.

수호 IDC 매니저는 “규제 우려와 불확실한 산업 표준 문제로 정부 차원의 블록체인 채택이 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럼에도 불구, 기업들의 투자는 적극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특히 다른 업종 간, 블록체인 간 상호 운용과 협업으로 인해 분산원장기술은 잠재력을 인정받을 것”이라며 “가장 성장성 높은 분야가 될 것으로 본다”고 주장했다.
/김연지기자 yjk@decenter.kr

김연지 기자
yjk@decenter.kr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