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ARCH

검색창 닫기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 BTC
  • ETH
  • XRP
  • BCH
bithumb제공 bithumb제공

美 CFTC, 암호화폐 투자 주의사항 발표···"법인·계열사 철처히 조사해야"

美 CFTC, 암호화폐 투자 주의사항 담은 권고 보고서 발표

광범위한 사전 조사 필요…구체적 정보 없을 시 유의

CFTC "사기 등 범죄로부터 고객들의 자산 보호할 것"

미국 CFTC가 암호화폐 투자 시 유의사항을 담은 권고문을 발표했다./사진=픽사베이

미국 상품선물거래위원회(CFTC)가 암호화폐 공개(ICO)와 암호화폐 자산에 관한 주의사항을 담은 보고서를 발표했다.

16일(현지시각) CFTC는 ‘디지털 화폐 구매 시 주의할 점(Use Caution When Buying Digital Coins or Tokens)’이라는 이름의 권고 보고서를 통해 암호화폐 투자 시 유의할 사항에 대해 설명했다. 해당 보고서는 암호화폐 투자에 대한 고객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발간한 4번째 보고서다.

보고서에 따르면, 암호화폐 투자 시 가장 필요한 것은 암호화폐에 대한 광범위한 연구다. 암호화폐를 제공하는 개인, 법인과 계열사를 철저히 조사해야 한다는 것이다. 제휴 업체나 토큰 발행 주체 등 관련 정보를 구체적으로 구할 수 없는 경우에는 위험성이 높으므로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



최근 큰 피해를 양산하고 있는 ICO 사기범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사기범죄 발생하면 돈을 돌려받기 힘들기 때문에 투자하기 전에 사전 조사는 필수이며, 수익을 장담할 때는 반드시 의심해봐야 한다는 내용이다. 보고서는 암호화폐 시장은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특정 토큰의 가치를 장담할 수 없으며, 많은 스타트업이나 기업들이 토큰 판매를 통해 필요한 자금을 유용하려고 하기 때문에 유의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CFTC는 토큰의 미래 가치를 가늠하기 위해 점검해야 할 몇 가지 체크사항도 밝혔다. 체크사항에는 △시장 유동성 △수요 △해킹 위험 △토큰의 가치를 위협하는 기술 출현 가능성 등이 포함돼 있다.

에리카 리차드슨 CFTC 대변인은 “급변하는 기술에 따라 새로운 금융상품과 서비스를 접하는 고객들이 급증하고 있다”며 “이번 보고서는 그러한 시장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교육과 홍보의 일환으로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어 “CFTC는 암호화폐 시장 내에서 발생하는 모든 사기와 조작으로부터 고객들이 자산을 보호하기 위해 앞장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CFTC는 미국 내 암호화폐 관련 사기 행위에 초점을 맞추고 활동하고 있다. 연초부터 여러 건의 민사소송을 제기하고 있으며, 암호화폐 시장 조작에 관한 조사에 착수하고 있다.

한편, 미국 내 금융당국들은 암호화폐 사기범죄를 막고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지난 5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는 사기 ICO의 위험성을 알리기 위해 가짜 ICO 사이트를 만들기도 했다. 해당 사이트의 암호화폐 이름은 증권성 여부를 판별하는 ‘하위 테스트’에서 이름을 따와 ‘하위코인(Howeycoin)’이라고 지었다.
/조현정 인턴기자 chohj@

조현정 기자
chohj@sedaily.com
< 저작권자 ⓒ 디센터,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이메일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