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의 상업은행인 퀀즈랜드은행(Bank Of Queensland)이 고객이 대출 받은 돈으로 암호화폐를 사지 못하도록 규정을 바꾸었다.
12일 호주 경제 매체 AFR(Australia Finance Review)에 따르면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상업은행 중 하나인 퀸즈랜드은행(Bank Of Queensland)은 암호화폐와 관련한 대출 정책을 개정했다. ‘암호화폐 사용이나 취득을 위한 어떤 대출이든 허용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이 같은 개정은 암호화폐 시장의 최근 가격변동에 대한 우려의 결과다. JP모간 체이스, 시티은행, BoA메릴린치를 포함한 전 세계의 주요 은행들 역시 암호화폐 구매를 위한 신용한도 조정을 금지하고 있다. 변동성이 큰 암호화폐 시장이 채무자들로 하여금 채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한편, 호주의 금융정보기관인 오스트락(Austrac)은 지난 4월 암호화폐 거래 전반에 대한 규정을 발표했으며, 호주 세무서(Australian Taxation Office)는 암호화폐 거래에 세금을 메기는 방법에 대해 시민들의 의견을 구하기도 했다.
/민서연 인턴기자 mins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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