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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 최대 ETF 투자자문사, 암호화폐 파생상품 확대

입력2018-07-06 10:05:40 수정 2018.07.06 10:05:40 원재연 기자

유럽 최대의 상장지수펀드(ETF) 전문 투자자문사가 암호화폐 파생상품 시장으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네덜란드의 플로우 트레이더스(Flow Traders NV)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기반으로 한 암호화폐 ETF와 상장지수채권(ETN) 상품을 출시했으며, 최근 몇 개월 동안 해당 상품의 거래가 급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암스테르담에 본사를 두고 있는 플로우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약 7,000억 달러에 달하는 ETF 거래액을 달성했다. 다만 미국의 투가기업과는 달리 플로우 트레이더스는 암호화폐 선물은 다루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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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로우 트레이더스 CEO인 다이크스트라(Dijkstra)는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사람들은 암호화폐를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암호화폐 시장은 규모가 크고 전문적이며, 기관 투자자들도 이미 관심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플로우 트레이더스 외에도 글로벌 투자회사들은 암호화폐 시장에 진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대표적인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는 올해 초 암호화폐 거래 전담 데스크를 신설하고 관련 인력을 채용하고 있다. 영국 투자은행 바클레이즈도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와의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