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의 자회사 라인이 글로벌 암호화폐 거래소를 설립하고 암호화폐를 발행한다.

라인은 지난 28일 도쿄에서 열린 ‘라인 콘퍼런스 2018’에서 싱가포르에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를 열고 블록체인 금융 서비스를 강화할 계획을 밝혔다. 라인의 암호화폐 거래소 비트박스는 15개국 언어로 비트코인, 이더리움, 비트코인캐시,라이트코인 등 30개 이상의 암호화폐의 거래를 지원할 예정이다. 라인은 이날 자체 암호화폐(가칭 라인코인)을 발행할 계획도 밝혔다. 라인코인의 구체적 발행 시기와 비트박스 상장 여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라인은 지난 4월 라인 블록체인 랩과 언블락을 출범해 블록체인 시장에 처음으로 발을 들였다. 지난 5월에는 국내 블록체인 플랫폼 아이콘과 협업해 블록체인 기술 전문 자회사 언체인을 설립했다. 이데자와 라인 대표는 “비트박스는 라인이 약속한 새로운 금융 서비스 확장의 일환”이라며 “이용자의 소중한 자산을 안전하게 보호하기 위해 철저한 보안 체계를 확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암호화폐 국내 가격 전반은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29일 오전 8시 코인원 기준 비트코인 국내 가격은 전일 동 시간 대비 3.2% 떨어진 674만 2,000원이다. 이더리움은 3.87% 하락한 48만 3,900원, 리플은 3.58 내린 512원이다. 비트코인골드는 전일 대비 12.63% 하락한 10만 300원, 질리카는 30% 내린 70원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국제 암호화폐 가격도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마켓캡 기준 비트코인 국제 가격은 전일 동 시간 대비 3.13% 떨어진 5,960.7달러로, 6,000달러 밑으로 내려갔다. 이더리움 가격은 2.86% 내린 427.04달러, 리플은 3.71% 하락한 0.45달러다. 전일 소폭 상승한 테더 역시 동시간 대비 0.04% 하락한 0,99달러에 거래됐다.

/원재연 기자 wonjaeyeon@decenter.kr

원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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