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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썸, 경찰청·안랩 등과 공조 조사···정확한 피해규모는 비공개

빗썸 21일 오후 5시 30분, 해킹 피해 진행 상황보고

암호화폐 피해 350억원 보다 작을 것…정상 거래정황 포착

방통위, 안랩 등 보안전문업체 공조 통한 원인규명 동시 진행


해킹 발생으로 급작스럽게 회원들의 입출금을 막은 빗썸이 사건발생 이틀 후 공식적인 해명을 내놓았다.

21일 빗썸은 홈페이지 공지를 통해 “방통위,한국인터넷진흥원(KISA),경찰청 등 보안 전문인력 등과 공조해 이번 사고에 대한 원인 규명 및 시스템 개선 작업을 동시 진행하고 있다”며 “신속하게 사고 원인에 대한 원인을 분석하고, 피해가 재발하지 않도록 체계적인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빗썸은 “20일 사고 발생 직후, 신속한 회원공지와 KISA 신고 진행을 위해 피해 규모를 약 350억원으로 공지하였으며, 피해 복구 작업을 통해 피해금액을 감소시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최대 가능 피해액이 350억원 가량이였고,KISA와의 조사로 이 가운데 정상적으로 출금된 물량이 포함되어 있었다”고 해명했다. 유출된 물량 중 일부도 기술적으로 추적해 피해규모를 더 줄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구체적인 피해규모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암호화폐와 원화를 포함한 회원자산에는 피해가 없다고 빗썸은 다시 한번 강조했다. 회사는 “고객 자산과 회사자산을 별도 분리 운영하고 있다”며 “회원들이 맡긴 암호화폐와 원화는 각각 콜드월렛과 은행계좌에 안전하게 보관 중이다”고 해명했다. 이어 빗썸의 자본금 규모를 밝히며 재무적 안정성도 언급했다. 2017년 말 기준 5,000억 원 상당의 자본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회사가 해킹 물량 분의 자금을 조달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상반기 재무실사 보고서를 7월 초 공개한다고 밝혔다.

회원들의 입출금 재개 계획에 대해선 “암호화폐 지갑 등을 통한 피해를 원천 차단하기 위해 지갑 시스템의 전면 교체 등 개선작업을 진행 중이다”며 “교체작업 등의 구체적인 일정은 산정 중에 있어 확정 시 별도 공지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출금지연에 대한 보상 이벤트 등 회원에 보답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서비스 재개 시 별도의 공지를 통해 안내 하겠다”며 “현재 사용하고 있는 암호화폐 주소로의 입금을 삼가해 달라”고 말했다. 회원들의 자산보호를 위한 불가피한 조치라는 것이 빗썸의 설명이다.

빗썸이 진행상황 보고와 향후 계획일정을 알렸음에도 이용자들은 반발하고 있다. 입출금이 다시 시작될 때까지 거래소 내 보관된 자산을 인출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빗썸 이용자는 당분간 자산을 거래소에 묶인 채 투자활동에 제약을 받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 빗썸 이용자는 “거래소 자산이 해킹당한 것이 정말로 맞는지도 의문스럽다”며 “거래는 가능하지만 입출금이 막혀 타 거래소 이용도 불편해졌다”며비판했다. 다른 이용자는 “시세변동에 그대로 노출되라는 것이 맞는 조치냐”며 불편한 기색을 드러냈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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