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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아이폰·아이패드 활용한 암호화폐 채굴 금지

11일 iOS 개발자 지침 업데이트… 채굴기 금지
악의적 채굴기 설치로 기기 과열, 기기손상 우려
전력 효율성, 결제 관련 규정도 대폭 수정

  • 김연지 기자
  • 2018-06-12 11:42:21
애플, 아이폰·아이패드 활용한 암호화폐 채굴 금지
아이폰 및 아이패드를 활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는 것을 금지시킨 애플사./ 사진= 외신 스크린 캡처

애플이 아이폰과 아이패드 등 자사 제품을 이용해 암호화폐를 채굴하지 못하도록 애플리케이션(앱) 규정을 개정했다. 구글과 페이스북·트위터 등에 이어 애플이 암호화폐 채굴을 막으면서 암호화폐 산업과 블록체인 기술이 어떻게 영역을 넓혀나갈 수 있을지 관심이다.

11일(현지시각) 미국 경제매체 CNBC에 따르면 애플은 자사 제품 운영체제(OS)인 iOS 개발자 지침을 업데이트하면서 암호화폐 채굴을 금지하는 규정을 신설했다.

이번 업데이트는 일부 개발자가 악의적인 의도로 몰래 채굴기를 앱에 심어두면서 기기 과열, 기기 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어 이를 사전에 방지하고자 실시 됐다. 배터리가 방전되거나 과도한 열이 발생해 기기 자원에 불필요한 부담을 줄이자는 취지다.

애플은 “앱 내부에서 제 3자 광고를 금지하는 등 모든 앱은 관련성이 없는 백그라운드 프로세싱을 운용할 수 없게 된다”며 “암호화폐 채굴이 여기 해당한다”고 밝혔다. 이는 앞서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등이 암호화폐 관련 산업에 대해 규제를 가한 것과 같은 맥락이다. 실제 지난 4월 구글은 크롬 브라우저에서 암호화폐 채굴 확장 프로그램을 금지한 바 있다.

애플은 전력 효율성뿐 아니라 결제 관련한 규정도 대폭 수정했다. 회사 측은 독립 개발자가 스마트 월렛 앱을 게시하는 것을 금지하면서도 금융기관 등에 등록된 서비스와 제휴하는 월렛앱은 앱스토어에 등재할 수 있게끔 했다.

외신에 따르면 그간 애플 측은 앱스토어에서 다수의 암호화폐 채굴 앱을 관리하는 데 애를 먹었다. 지난 2013~14년만 해도 애플은 여러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유로 코인베이스를 비롯한 암호화폐 관련 앱을 앱스토어에서 삭제했다.
/김연지 인턴기자 yjk@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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