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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SE 첫 여성 CEO···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탄력 받나?

스테이시 커닝햄, 최고운영책임자에서 CEO로 임명

수장 변화로 비트코인 파생 상품 진행여부 주목

24년 경력 "암호화폐·新 금융상품 동향에 폭 넓은 식견"

ICE 진행 중인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탄력 받을 수도

그러나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 없어 시간이 걸릴 수도

스테이시 커닝햄 신임 뉴욕증권거래소 최고경영자(CEO). /뉴욕=AP연합뉴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수장이 바뀌면서 NYSE에서 진행하던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사업이 어떤 방향으로 진행될지 관심이다. 신임 CEO가 금융상품에 대해 넓은 식견을 갖고 있어 신규 사업에 속도가 붙을 수도 있지만, 지금까지 블록체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뚜렷한 입장을 밝힌 적이 없어 신규 사업을 이해하는 데 다소 시간이 걸릴 수도 있다는 의견이 엇갈린다.

22일 월스트리트저널(WSJ) 등에 따르면 NYSE의 모기업인 인터콘티넨털 익스체인지(ICE)는 이날 스테이시 커닝햄(사진) 최고운영책임자를 차기 거래소 CEO로 임명했다. 커닝햄 신임 CEO는 NYSE의 첫 여성 CEO로 2014년부터 회장을 역임하던 토머스 팔리를 대신해 25일부터 NYSE를 이끌게 됐다.

미국 리하이대에서 산업공학을 전공한 커닝햄은 지난 1994년 여름 인턴으로 거래소에 첫발을 내디딘 뒤 24년간 거래소에서 경력을 쌓은 인물로 알려졌다. 오랜 현장 경험을 쌓아온 인물인 만큼 암호화폐 등 새로운 금융상품에 대해 넓은 식견을 가지고 있을 거란 분석이다. 다만 커닝햄이 블록체인 및 암호화폐에 대한 의견을 좀처럼 내놓고 있지 않은 데다 팔리가 수장인 시절 진행되던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사업이 진행돼 해당 프로젝트 진척 여부가 주목받고 있다.



지난 8일 NYSE의 모기업인 ICE는 대표적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거래를 위한 온라인 플랫폼을 개발 중이란 사실을 알렸다. ICE의 거래 플랫폼은 기관투자가 등을 대상으로 한 것으로 비트코인 현물과 비트코인 선물을 연결하는 형태가 될 것으로 전망됐다.

앞서 주요 외신들은 ICE의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 개발이 “암호화폐의 주류편입을 위한 극적인 변화이자 새로운 장”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비트코인 거래 플랫폼의 세부적 사항이 아직 최종 마무리되지 않았다”며 “월가 대형 기관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주저를 고려하면 ICE의 프로젝트가 무산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프로젝트 진행에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평가된데다 이번에 수장이 바뀌는 등 변화를 맞으면서 해당 플랫폼 사업에 차질을 빚을 수도 있다는 분석이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편 금융권에서는 블록체인과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분위기가 확산 되는 추세다. NYSE를 비롯해 월가 대형 투자은행 골드만삭스도 비트코인 파생 금융상품 거래에 뛰어든다고 밝혔고, 미국 주요 거래소인 나스닥 등도 관련 사업에 긍정적 입장을 밝히고 있다.
/신은동 인턴기자 edshin@decenter.kr

신은동 기자
edshin@decente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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